[FETV=나연지 기자] LG전자가 영국 런던 리젠트 파크에서 열리는 ‘프리즈 런던 2025’(10월 15~19일)에 글로벌 파트너로 참여해 고(故) 서세옥 화백(1919~2020)의 수묵 추상 작품을 LG 올레드 TV로 전시한다. 서 화백의 장남인 서도호 작가는 ‘순환(Cycle)’, ‘기운생동(Rhythmic Vitality)’, ‘무극(Endlessness)’, ‘산정어록(Sanjeong Analects)’ 등 평면 회화를 짧은 애니메이션 형식의 미디어 아트로 재해석했다. 차남 서을호 건축가는 전시 공간을 총괄해 투명 올레드 TV 8대와 올레드 에보 8대를 겹쳐 배치, 입체적 공간감을 연출했다. 전시장 안쪽에는 83형 올레드 에보로 서세옥 화백의 생전 작업 다큐멘터리를 상영하고, 좌측 벽면에는 대표작 ‘즐거운 비(Joyful Rain)’ 원화를 전시한다. LG전자는 지난해 프리즈 서울에서도 서 화백의 작품을 미디어 아트로 선보인 바 있다. 올해는 글로벌 미술계의 K-콘텐츠 관심이 확산되는 가운데, 런던을 무대로 한국 수묵화의 감동을 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내셔널 갤러리 런던에서 ‘LG 올레드 아트 이브닝(LG OLED Art Evening)’을 개최
[FETV=나연지 기자] 남정운 한화솔루션 대표가 계열사 한화엔엑스엠디(한화NxMD)를 둘러싼 기술탈취 의혹 제기로 오는 29일 산자중기위 국정감사 증인 명단에 포함됐다. M&A 실사 과정에서 불거진 대기업의 기술자료 활용 논란이 결국 대표 소환으로까지 번졌다. 이번 사안의 발단은 한화 계열사와 중소기업 간 M&A 협의 과정에서 제기된 기술자료 활용 논란이 경찰 수사로 확산되면서 시작됐다. 중소기업 CGI는 한화솔루션 및 한화NxMD를 상대로 기술자료를 제공한 뒤, 인수 협의가 무산된 이후 유사 기술이 활용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경찰은 한화솔루션 본사와 관련 부서를 압수수색하고 자료 활용 경위와 내부통제 절차를 확인 중이다. 이번 사건은 단순한 기술 분쟁을 넘어, 대기업의 M&A 실사 과정에서 중소기업의 핵심 기술정보가 어떻게 보호되고 관리되는지에 대한 구조적 문제를 드러냈다. 통상 실사 절차에서는 비밀유지계약(NDA) 체결 후 일부 기술자료가 제한적으로 열람되지만, 협상이 결렬될 경우 자료 폐기 및 회수 절차가 명확히 관리돼야 한다. 한화 사례는 이 과정에서의 관리 공백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로 지목된다.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공
[FETV=나연지 기자] 삼성전자가 15일 '흰지팡이의 날'을 맞아 시각장애인과 저시력자를 위한 AI 가전 매뉴얼 '모두를 위한 사용법'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흰지팡이의 날은 1980년 세계시각장애인연합회(World Blind Union)가 시각장애인들의 권리를 보호하고 사회적 관심을 이끌어내기 위해 제정한 날이다. 삼성전자는 시각장애인이 기존 매뉴얼을 통해 가전 사용에 필요한 정보를 습득하기 어렵다는 점에 착안해, 올해 초 삼성전자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C랩 아웃사이드'에 선정된 시각보조앱 개발 스타트업 투아트(TUAT)와 협업해 '모두를 위한 사용법' 매뉴얼을 개발했다. 새로운 매뉴얼은 삼성닷컴과 AI기반 시각보조앱 '설리번 플러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매뉴얼은 화면 읽기 기능을 제공하며, 하단에 위치한 재생버튼을 통해 음성으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매뉴얼은 제품 외관과 조작부 위치 등에 대해 눈앞에 그리듯 상세하게 설명하고 음성 제어나 접근성 기능 사용 방법도 자세히 전달한다. 또 시각장애인을 위한 촉각 스티커 부착 위치도 안내해 접근성을 높였다. 예를 들어 '비스포크 AI 콤보' 세탁건조기의 먼지필터를 청소해야 하는 경우, 기존 매뉴얼은 해당
[FETV=나연지 기자] LG전자가 국립현대미술관(MMCA, 관장 김성희)과 함께 오는 29일 오후 6시 서울관 야외 미술관마당에서 대국민 참여 콘서트 ‘커넥티드기술, 예술로 잇다’를 연다. 이번 행사는 혁신 기술과 현대미술의 접점을 조명하는 예술 축제로, 토크콘서트와 아티스트 공연, DJ 퍼포먼스 등 프로그램이 무료로 진행된다. 행사 당일은 매월 마지막 수요일로,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의 전시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현장에는 ‘스탠바이미2’, ‘에어로퍼니처’, ‘그램 프로’, ‘틔운’ 등 LG전자 주요 제품 체험존도 운영된다. 정수진 LG전자 한국영업본부 브랜드커뮤니케이션담당 상무는 “국립현대미술관과 협업해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예술 축제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아트포유’ 캠페인을 통해 고객의 일상 속에 예술적 영감을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FETV=나연지 기자] LG전자 인도법인(LG Electronics India Limited)이 인도 증권시장에 신규 상장했다고 14일 밝혔다. 세계 1위 인구 대국에서 ‘국민 브랜드’로 자리잡겠다는 LG전자의 현지화 전략이 자본시장에서도 첫 결실을 맺은 셈이다. LG전자는 14일(현지시간) 인도 뭄바이 국립증권거래소(NSE·National Stock Exchange of India)에서 인도법인 상장 기념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조주완 CEO, 김창태 CFO, 전홍주 인도법인장, 송대현 인도법인 이사회 의장을 비롯해 현지 투자자와 애널리스트들이 참석했다. 조 CEO와 아쉬쉬 차우한(Ashish Chauhan) NSE CEO는 오전 10시 정각 개장 종을 함께 울리며 첫 거래 개시를 알렸다. 앞서 LG전자는 인도법인 발행주식의 15%(1억181만 5859주)를 구주매출 방식으로 처분했다. 공모가는 희망 밴드 최상단인 약 1만8000원로 확정됐으며, 청약 경쟁률은 54대 1을 기록했다. 2008년 이후 최대 규모 자금이 몰리며 현지 투자 열기가 확인됐다. 공모가 기준 인도법인 기업가치는 약 12조원으로 평가된다. 이번 상장을 통해 LG전자는 약 1조80
[FETV=나연지 기자] 한국타이어가 오는 10월 23일 오후 6시, 대전시 대덕구 소재 한남대학교 대운동장에서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 대전시자원봉사연합회와 함께 ‘2025 나눔음악회’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올해로 11회째를 맞이한 ‘나눔음악회’는 사회복지서비스 제공에 노고를 아끼지 않는 사회복지시설 종사자와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한국타이어가 2012년부터 주최하는 문화 행사이다. 이번 행사에는 대전∙충남 지역 사회복지시설 종사자와 이용자, 자원봉사자 등 2000여명을 초청할 예정이며, 일반 시민들도 무료로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한국타이어는 가수 린, 장혜진, 민수현, 황우림 등 실력파 뮤지션들의 흥겨운 공연으로 관객들에게 즐거움과 감동을 선사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행운권 추첨을 통해 타이어 증정권, 각종 가전제품 등 풍성한 선물도 전달한다. 한국타이어 서의돈 안전생산기술본부장은 “2025년 한 해 동안 지역사회에서 나눔의 가치 실천에 앞장서신 사회복지 종사자 및 자원봉사자들을 위한 소중하고 값진 시간을 마련하게 되어 뜻 깊게 생각한다”라며 “앞으로도 사회복지 최일선에서 묵묵히 헌신하시는 분들을 위로하고 응원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FETV=나연지 기자] 삼성전자가 연결기준으로 매출 86조원, 영업이익 12.1조원의 2025년 3분기 잠정 실적을 114일 발표했다. 3분기 실적의 경우 전기 대비 매출은 15.33%, 영업이익은 158.55% 증가했고,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8.72%, 영업이익은 31.81% 증가했다. 삼성전자 분기 매출이 최초로 80조원대를 넘어섰다. 사업부문별 실적이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삼성전자의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에서 6조원대의 영업이익을 냈을 것으로 보인다.
[FETV=나연지 기자] 삼성전자(이하 삼성)가 차세대 고대역폭메모리(이하 HBM3E) 12단 제품의 엔비디아 퀄리피케이션(공급 인증)을 통과한 사실이 지난 10일 확인됐다. 사실 9월 말, 삼성에선 “삼성이 HBM3E로 엔비디아 퀄리피케이션 통과한게 맞습니까?”란 질문에 “확인해 드릴 수 없습니다”란 짧은 답변만이 돌아왔다. 그러나 그때 이미 업계 안팎에서는 다른 이야기가 돌고 있었다. 삼성이 HBM3E 12단 적층 제품으로 엔비디아의 검증 절차를 사실상 통과했다는 것이다. 복수의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당시 이미 ‘9월 말 공개’ 가능성이 내부적으로 공유되고 있었다. 그러나 삼성은 알고도 말하지 않았다. 결국 2주 전 이미 그 징후가 퍼지고 있었지만 삼성은 끝까지 침묵한 셈이다. “고객사와 관련된 사항은 확인해 드릴 수 없습니다”란 한 문장이 모든 것을 대신했다. 이제 이유는 분명해졌다. 엔비디아가 퀄리피케이션을 승인하면서 ‘언론플레이 금지’를 조건으로 내세웠기 때문이다. 이는 GPU 로드맵과 조달 협상, 시장 반응을 통제하기 위한 전략적 판단이었다. 삼성은 고객과의 신뢰를 지키기 위해 그 조건을 그대로 수용했다. 기술 검증은 끝났지만, 발표권은 고객사에
[FETV=나연지 기자]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이하 대한상의) 회장과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이 ‘APEC CEO 서밋 2025’를 이끈다. 최 회장이 행사를 기획했고, 조 부회장이 의제를 제시했다. 경주에서 열리는 이번 서밋은 정부와 기업이 함께 통상외교의 새 축을 세우는 ‘민관 이원 외교 모델’의 첫 현실화로 평가된다. 최 회장은 최근 중국을 방문해 협력국 참여를 요청했다. 10~12일 베이징과 상하이에서 허리펑 중국 국무원 부총리, 런홍빈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CCPIT) 회장 등과 면담했다. 차기 APEC 의장국인 중국의 경제계 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행보다. CCPIT는 100명 안팎의 대표단을 구성해 서밋에 참석할 예정이다. 최 회장은 앞서 미국, 일본, 동남아 주요 기업 CEO들에게 초청장을 전달하며 글로벌 기업의 참여를 확대해왔다. 이재명 대통령의 방미 일정 중에는 미국 주요 기업인들과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을 진행했고, 지난 5월에는 일본 이시바 시게루 총리를 만나 일본 기업의 참석을 요청했다. 엔비디아 젠슨 황, 오픈AI 샘 올트먼, 애플 팀 쿡, 구글 순다르 피차이, 마이크로소프트 사티아 나델라 등 글로벌 빅테크 CEO들이 초청 대상에 포함된
[FETV=나연지 기자] SM그룹은 우오현 회장이 13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가보훈부의 전 국민 보훈 기부 프로젝트 ‘모두의 보훈 드림’ 후원금 전달식에서 그룹의 나눔경영 실천 창구인 삼라희망재단을 통해 5억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날 후원금 전달식에는 권오을 장관, 나치만 보훈문화정책실장, 황의균 대변인 등 국가보훈부 주요 관계자들과 함께 SM그룹 우오현 회장, 대한해운 이동수 대표이사(사장), 삼라 조유선 대표이사(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는 지난해 6월 ‘모두의 보훈 드림’의 모금이 시작된 이후 단일 후원액으로는 최대 규모이다. 후원금은 국가유공자 등의 예우 및 복지 증진을 위한 보훈기금으로 납입돼 어렵게 살고 계신 독립유공자, 국가유공자 후손들과 유가족들의 생활 안정 등에 쓰일 예정이다. 동시에 주거, 교육, 긴급구호 등 지원 전반에도 투입된다. ‘모두의 보훈 드림’은 독립운동가, 참전유공자를 비롯해 군인, 경찰, 소방공무원 등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희생하신 국가유공자들의 보다 나은 삶을 지원하기 위한 보훈 기부 프로젝트다. 우오현 회장은 올해 광복 80주년을 맞아 “나라가 있어야 경제도 있고 기업도 있다”는 평소 신념을 실천하고, 지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