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나연지 기자] 웅진씽크빅이 인공지능(AI) 연구와 도입을 전담하는 ‘AX연구소’ 신설을 추진하고, 초대 연구소장으로 곽태호 전무를 선임했다고 25일 밝혔다. 내달 초 발족하는 AX연구소는 AI를 활용한 고객 경험 혁신 전략 모색, 고객 데이터를 통합한 고객생애가치(LTV)·여정 관리 체계 고도화, 본사 및 현장 임직원의 AI 리터러시 확산 등 AI 기술 도입을 넘어 사업과 조직 구조를 근본적으로 재편하는 역할을 맡는다. 초대 연구소장으로는 곽태호 전무가 선임됐다. 곽 연구소장은 아마존웹서비스(AWS) AI 수석 컨설턴트, 여기어때 Data&AI 센터장 등을 역임한 데이터 기반 서비스 혁신과 인공지능 전략 수립 분야의 전문가로, 글로벌 IT 기업과 국내 플랫폼·리테일 현장에서 경험을 쌓았다. 이번 연구소 출범은 웅진씽크빅이 최근 단행한 조직개편 및 인재 영입과 맞물려 큰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웅진씽크빅은 교육문화·미래교육·온라인사업본부의 중복 조직을 일원화하면서 세 본부를 통합 관리하는 교육사업 총괄 부문장에 한국마이크로소프트 파트너 총괄 등을 역임한 송하봉 전무를 선임했다. 아울러 에듀테크 사업을 담당했던 DX사업본부를 DGP
[FETV=나연지 기자] 삼성전자가 다음 달부터 2024년 이후 출시된 AI 가전을 대상으로 ‘One UI’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로 삼성전자는 모바일·TV·가전을 아우르는 통합 생태계를 구축, 기기 전반에서 일관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AI 가전의 갤러리·빅스비·삼성 TV 플러스 등 앱 서비스에서도 모바일·TV와 동일한 UI가 지원된다. 신규 기능도 확대된다. 패밀리허브 냉장고와 ‘AI 홈’ 터치스크린 탑재 냉장고에는 사용자 위치·시간·습관을 기반으로 맞춤 정보를 제공하는 ‘나우 브리프’가 도입된다. 빅스비 호출 방식도 다양화돼 기존 음성 호출 외에 냉장고 스크린을 두 번 두드려 실행할 수 있다. ▲목소리를 구별해 개인화 기능을 제공하는 ‘보이스 ID’ ▲신선식품 37종을 자동 인식하는 ‘AI 비전 인사이드 2.0’은 2024년 이후 출시된 스크린 탑재 냉장고로 확대 적용된다. 보안도 강화된다. 삼성 고유 보안 솔루션 ‘녹스’가 와이파이 기능을 갖춘 2024년형 냉장고·세탁기 등에 적용되며, 블록체인 기반 기기간 위협 탐지·보호 기능을 제공하는 ‘녹스 매트릭스’도 확대된다. 32형·7형 스크린 탑재 가전에는 기기
[FETV=나연지 기자] 삼성전자와 존스홉킨스대학교 응용물리학연구소(APL)가 공동 개발한 ‘차세대 펠티어 냉각 기술’이 미국 과학기술 전문지 R&D 월드 매거진이 주관하는 ‘2025 R&D 100 어워드’에서 ‘올해의 100대 혁신 기술’에 선정됐다. 1963년 제정된 R&D 100 어워드는 매년 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한 혁신 성과를 뽑는 세계적 권위의 상으로, ‘산학 혁신의 오스카상’, ‘공학의 노벨상’으로 불린다. 수상 사유로 R&D 월드 매거진은 삼성리서치 라이프솔루션팀과 APL 연구진이 세계 최초로 나노공학 기반 ‘고성능 박막 펠티어 반도체 소자’를 개발하고, 이를 적용한 고효율 펠티어 냉장고를 실증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기존 방식과 다른 박막 증착 공정을 도입해 냉각 효율을 기존 냉매 대비 약 75% 개선했으며, 소형화·경량화도 동시에 달성했다는 설명이다. 펠티어 냉각 기술은 냉매를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비화학적 냉각 방식으로, 정밀한 온도 제어가 가능해 ▲가전 ▲반도체 ▲의료기기 ▲전장 ▲데이터센터 등 다양한 산업에서 활용 가능성이 주목된다. 이번 연구 성과는 지난 5월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Nature Comm
[FETV=나연지 기자] 포르쉐코리아는 신형 911 GT3와 911 GT3 투어링 패키지를 국내 출시했다고 밝혔다. 911 GT3 모델 출시 25주년을 기념해 지난해 10월 처음 공개된 신형 911 GT3는 리어윙(뒷날개)을 장착한 트랙 중심의 스포츠카와 공도를 위한 투어링 패키지 두 모델로 출시된다. 투어링 패키지는 국내에 처음 선보인다. 신형 911 GT3는 최고 출력 510마력, 최대토크 45.9 kg·m의 동력성능과 자연 흡기 4.0 리터 박서 엔진이 특징이다. PDK 변속기 탑재 시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 데 걸리는 시간인 제로백이 3.4초이며, 최고속도는 311km/h다. 신형 911 GT3는 전·후면 탑재된 디퓨저, 스포일러 립, 언더바디 핀을 통해 공기 흐름을 최적화했다. 알루미늄 휠과 탄소 섬유 강화플라스틱 소재 적용으로 차체를 경량화했다. 911 GT3 투어링 패키지는 고정식 리어윙 대신 어댑티브 리어 스포일러를 장착해 공기역학 성능을 높이고, 차체 전면과 하부의 균형을 꾀했다고 포르쉐코리아는 전했다.
[FETV=나연지 기자] 포스코그룹이 '그룹 안전 특별점검회의'를 열어 그룹 內 각 사업장의 긴급 안전점검 결과를 공유하고, 안전 혁신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장인화 회장이 22일 직접 주재한 '그룹 안전 특별점검회의'에는 포스코 김성호 노조위원장과 10개 사업회사 대표 및 그룹안전특별진단TF의 외부 자문위원 등이 참석해 포스코이앤씨 긴급 안전점검 결과 등 사업회사별 안전현안을 토의했다. 특히 작업자들이 현장의 위험을 즉시 제보할 수 있도록 18일부터 시행한 ‘통합 안전제보 시스템’ 참여를 독려했다. 장인화 회장은 “그룹 사업장에서 모든 작업자들이 안전하게 일하고 귀가할 수 있도록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해서 직원이 재해예방의 주체이자 서로의 보호자가 되는 안전 관리체제로의 혁신에 힘써달라”라고 당부하며, 특히 “‘안전 전문회사’, ‘산재가족돌봄재단’ 설립 등 현재 검토가 진행 중인 안전 관리 혁신 계획을 차질 없이 조속히 수행해 줄 것”을 강조했다. 앞서 20일에는 포스코 본사 대회의장에서 'CEO와 함께하는 안전공감 토크' 간담회가 열렸다. 각 분야의 직원 80여 명은 '현장 안전을 독립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안전기구 신설', '안전문화 저변 확대를 위한
[FETV=나연지 기자] 한국앤컴퍼니그룹의 글로벌 자동차 열 에너지 관리 솔루션 기업 한온시스템이 2025년 하반기 인턴을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 모집 직군은 △경영지원 (재경, 경영관리, 인사, DT) △R&D(차량용 열관리시스템개발, 열관리시스템 해석, 열관리시스템 선행 개발, 공조제어기 개발, 선행 전장품 개발) △생산기술 등이다. 인턴십 지원 서류 접수는 8월 22일부터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이후 9월 중순 1차 면접, 9월 말 2차 면접을 거쳐 10월 최종 입사가 확정된다. 지원 자격은 10월부터 입사가 가능한 4년제 대학교 학사 이상 기졸업자 또는 2026년 2월 졸업예정자다. 선발된 인턴들은 세 달간 한온시스템 현업에 배치돼 직무 특화된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고, 우수 인턴에게는 정규직 전환의 기회가 제공된다. 한온시스템 관계자는 “현장에서 직접 역량을 키우고 선배들의 실무 피드백을 받을 수 있는 뜻깊은 기회가 될 것” 이라고 말했다.
[FETV=나연지 기자] 국내 완성차와 배터리 3사가 손잡고 전기차 배터리 안전 강화에 나섰다. 현대자동차·기아와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은 22일 경기 화성 남양연구소에서 지난 1년간의 공동 협업 성과를 발표하고, 향후 협력을 고도화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한 국가의 대표 완성차 업체와 주요 배터리사가 연합해 안전 기술 확보에 나선 것은 세계 최초 사례다. 이날 행사에는 현대차·기아 R&D본부장 양희원 사장, LG에너지솔루션 김동명 사장, 삼성SDI 최주선 사장, SK온 이석희 사장 등 주요 경영진과 국토교통부·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협력은 작년 8월 현대차·기아가 제안해 출범한 ‘배터리 안전확보 TFT’를 계기로 시작됐다. 이후 1년간 ▲안전 특허 ▲디지털 배터리 여권 ▲설계 품질 ▲제조 품질 ▲소방 기술 등 5대 핵심 과제를 중심으로 공동 연구를 이어왔다. 주요 성과로는 배터리 열화 방지 특허 공유, EU 디지털 배터리 여권 제도 대응을 위한 품질 추적 시스템 개발, 배터리 셀 강건 설계 기준 마련, AI 기반 지능형 제조관리 시스템 구축 계획, 국립소방연구원과 전기차 화재 대응 가이드
[FETV=나연지 기자] LG전자가 이달 22일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개막한 故 김창열 화백 회고전 후원을 통해 새로운 문화예술 프로젝트 아트포유 캠페인의 포문을 열었다고 22일 밝혔다. ‘물방울 화가’로 알려진 김 화백은 1971년 캔버스 위 물방울에서 영감을 얻은 뒤 평생을 물방울 회화에 몰두했다. 1976년 잡지 ‘공간’에 기고하며 “점이면서도 생명력을 가진 물방울의 감도를 발견한 순간은 기적 같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중력을 거슬러 맺힌 물방울, 글자를 지우거나 확대하는 물방울 등 변주를 통해 독창적 미감을 구축하며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이번 회고전은 1970년대 초기 작업부터 뉴욕 시기, 프랑스 말년 작업까지 50여 년에 걸친 창작 여정을 아우른다. 전시는 서울관 6~8 전시실에서 오는 12월 21일까지 이어진다. 개막 행사에는 김 화백 유족, LG전자 고객, 앰버서더, 문화예술계 인플루언서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김성희 국립현대미술관장과 김영락 LG전자 한국영업본부장(사장)이 환영사를 전하며 전시 소개, 헌정 공연, 네트워킹 등이 진행됐다. LG전자는 이번 캠페인 일환으로 지난 21일 문을 연 ‘LG전자 플래그십 D5(Dimens
[편집자 주] 대기업과 협력업체 간 공정한 거래와 상생은 산업 전반의 경쟁력과 직결된다. 최근 포스코이앤씨에서 연이어 발생한 산재로 협력업체 안전 관리를 비롯한 거래 전반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FETV가 하도급법 공시를 통해 산업계 전반의 하도급 대금 결제 실태를 짚어봤다. [FETV=나연지 기자] 포스코그룹 상장사들의 2025년 상반기 하도급 대금 지급 현황이 공개됐다. 5개 주요 계열사 모두 법정 기한인 60일 이내 지급 의무를 준수했지만, 현금 결제 비중과 지급 속도에서는 극명한 온도차가 드러났다. 특히 포스코퓨처엠은 현금 결제율이 64.7%에 그쳐 그룹 내 유일하게 70%를 밑돌았고, 지급 시기도 15일 초과~30일 이하 구간에 64.65%가 몰려 협력사의 단기 유동성 확보 부담이 크다는 지적을 받았다. 반면 포스코DX와 포스코엠텍은 각각 지급액 1886억원, 518억원에서 현금 결제율이 각각 99.8%, 95.3%를 기록하며, 15일 이내 지급 비중이 100%, 95% 이상을 차지해 신속 결제 관행을 정착시킨 것으로 평가된다. 포스코인터내셔널과 포스코스틸리온은 전액 현금 결제를 유지해 안정성이 돋보였지만, 지급 속도에서는 인터내셔
[편집자 주] 대기업과 협력업체 간 공정한 거래와 상생은 산업 전반의 경쟁력과 직결된다. 최근 포스코이앤씨에서 연이어 발생한 산재로 협력업체 안전 관리를 비롯한 거래 전반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FETV가 하도급법 공시를 통해 산업계 전반의 하도급 대금 결제 실태를 짚어봤다. [FETV=나연지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상장사들의 하도급 대금 지급 성적표가 공개됐다. 전반적으로 법정 기한은 지켰지만, 현금 결제 비중과 지급 기일 준수율은 계열사마다 온도차가 컸다. 완성차와 일부 부품사는 10일 내 지급 원칙을 충실히 지키고 있었지만, 철강·물류 계열은 비교적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FETV는 현대자동차그룹 내 상장사 12개사 중 금융·광고 계열사 2곳(현대차증권, 현대이노션)을 제외한 10개사(현대자동차, 기아, 현대모비스, 현대위아, 현대로템, 현대제철, 현대글로비스, 현대오토에버, 현대건설, 현대비앤지스틸 )의 2025년 상반기 하도급 대금 결제 공시를 분석했다. 현대자동차와 기아는 하도급 대금을 전액 현금성 수단으로 10일 이내 지급하는 구조를 유지했다. 양사의 10일 이내 지급 비율은 각각 74.23%, 71.77%에 달하며, 나머지도 대부분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