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이건우 기자] ‘버터떡’이 새로운 디저트 트렌드로 확산되는 가운데, 자생한방병원이 한의학과 영양학 관점에서 섭취 시 유의사항을 제시했다.
‘두쫀쿠(두바이 쫀득 쿠키)’, ‘봄동 비빔밥’ 열풍에 이어 ‘상하이 버터떡’이 국내 유통 시장에서 새로운 트렌드로 급부상했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쫀득한’ 식감을 앞세워 SNS 등에서 빠르게 확산되며 한 배달앱에서는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기도 했다.
버터떡은 중국 상하이 간식 ‘황요녠가오’를 재해석한 디저트로 찹쌀가루와 타피오카 전분에 버터와 우유를 더해 구워 만든다. 버터떡의 주재료인 찹쌀은 탄수화물이 풍부해 빠른 에너지 공급에 도움을 주며 비타민E 등 항산화 성분을 함유해 활성산소 제거에도 긍정적 역할을 한다. 동의보감과 본초강목에서도 찹쌀은 기력을 보하고 위장을 따뜻하게 하는 식품으로 기록돼 있다.
자생한방병원 측은 우유 역시 단백질과 칼슘이 풍부해 근육 형성과 뼈 건강에 기여하고, 비타민과 미네랄이 면역 기능 유지에 도움을 준다고 설명했다. 한의학적으로도 기혈 생성을 보조하는 식품으로 평가된다는 설명이다.
버터에 포함된 부티르산은 장 점막 보호와 유익균 증식에 도움을 줄 수 있으며, 지용성 비타민은 면역 기능과 뼈 건강 유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
다만 버터떡은 고탄수화물·고포화지방 간식으로, 과도한 섭취 시 건강에 부담이 될 수 있다. 100g 기준 약 260~330kcal로 열량이 높은 편이며, 연유나 크림을 함께 섭취할 경우 당분과 지방 섭취가 더욱 증가한다.
자생한방병원은 이 같은 식습관이 반복될 경우 혈당 변동과 인슐린 저항성을 높여 당뇨병, 고혈압 등 대사질환 위험을 키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연구에서는 당뇨병 환자의 무릎 관절염 유병률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체중 증가 시 척추와 관절에 부담이 가중돼 허리 통증이나 디스크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아울러 찹쌀은 점성이 높아 소화가 더딘 식품이므로, 위장 기능이 약한 경우 과다 섭취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남우 자생한방병원 원장은 “버터떡은 적은 양으로도 빠르게 열량을 보충할 수 있는 간식”이라며 “과도한 섭취는 건강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적절한 섭취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