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나연지 기자] 글로벌 자동차 열에너지 관리 솔루션 기업 한온시스템이 올해 1분기 매출 성장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이 급감하며 수익성 악화 흐름을 피하지 못했다고 8일 밝혔다. 한온시스템은 2025년 1분기 연결기준 매출 2조 6173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8.9%, 직전 분기 대비 3.2% 증가한 수치다. 우호적인 환율과 생산량 증가가 매출 성장의 배경으로 작용했다. 그러나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09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68.5% 급감했다. 관세 부담, 연구개발비 자산화 범위 축소로 인한 감가상각비 증가, 고객사 보상 지연 장기화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쳤다. 순손실도 226억원으로 이자 부담과 전반적인 수익성 저하가 실적을 끌어내렸다. 한온시스템은 올해부터 새로운 경영진 체제 하에 재무 건전성 강화와 체질 개선 전략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연구개발비 자산화 제한 정책으로 이번 분기 약 210억원의 비용 부담이 발생했다. 이 효과는 향후 분기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사업 부문별로는 전동화 매출 비중이 27%로, 지난해 전체 기준(25%) 대비 소폭 상승했다. 글로벌 전기차 신차 출시가 본격화되는 올해 안에 약 30%
[FETV=나연지 기자] 한국앤컴퍼니그룹이 CVC ‘한국앤컴퍼니벤처스’를 9일 공식 출범한다고 8일 밝혔다. 한국앤컴퍼니벤처스는 그룹이 창립 84년 만에 처음 시도하는 CVC 설립 사례다. 지주사 한국앤컴퍼니가 지분 100%를 출자해 자회사로 편입했다. 신설 CVC는 AI, 로봇, 우주항공, 양자컴퓨팅 등 첨단 분야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는 전담 조직이다. 조 회장은 그룹 미래 전략인 ‘스트림’을 직접 기획하며 이번 CVC 설립을 5년 이상 진두지휘해 왔다. 스트림은 친환경 배터리, 타이어, 미래 신기술, 전장화, 로봇·물류, 모빌리티 등 그룹 주력사업 분야를 포괄한다. 조 회장은 “유망 스타트업을 선제 발굴·지원해 산업 생태계를 혁신하고 고용 창출로 국가경제에 기여하자”고 강조했다. 한국앤컴퍼니벤처스는 이달 중 법인 설립과 금융당국 등록을 마친 뒤 연내 신기술사업금융회사 라이선스 취득을 목표로 한다. 대표는 삼성전자와 삼성벤처투자, 위벤처스를 거치며 시스템 반도체와 AI 스타트업 투자 경험을 갖춘 전진원 대표가 선임됐다. 전 대표는 위벤처스 시절 오픈엣지테크놀로지, 가온칩스, 퀄리타스반도체 등을 상장시킨 실적이 있다. 그룹 관계자는 “84년 역사상 첫 CV
[FETV=나연지 기자] LG전자가 인도 안드라프라데시주 스리시티에서 가전공장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나라 로케시 인적자원개발부 장관, 텀발람 구티 바라트 산업부 장관 등 인도 정부 관계자와 LG전자 류재철 HS사업본부장(사장), 이재성 ES사업본부장(부사장), 전홍주 인도법인장(전무) 등이 참석했다. 스리시티 가전공장은 부지 100만㎡, 연면적 22만㎡ 규모로 들어선다. 총 투자금액은 약 6억 달러이며, 연간 ▲냉장고 80만대 ▲세탁기 85만대 ▲에어컨 150만대 ▲에어컨 컴프레서 200만대 생산이 가능하다. 2026년 말 에어컨 생산을 시작으로 2029년까지 주요 생산라인이 순차적으로 가동될 예정이다. 이번 투자는 인도 내 가전 내수 시장 확대와 함께 중동·남아시아 등 인근 국가 수출 거점 확보를 동시에 노린 전략적 선택으로 풀이된다. 인도 시장에서 세탁기·에어컨 보급률이 각각 30%, 10%로 여전히 낮은 수준인데다프리미엄 가전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기 때문이다. LG전자는 이번 공장을 프렌치도어 냉장고, 드럼 세탁기 등 고부가가치 프리미엄 제품 생산기지로 운영할 계획이다. 동시에 인도 특유의 생활양식에 맞춘 제품도 지속 선보이
[FETV=나연지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GM과의 세 번째 합작 배터리 공장인 '얼티엄셀즈 3기 인수를 완료하고 북미 단독 생산거점 확대에 본격 나섰다. LG에너지솔루션은 8일 공시를 통해 미국 미시간주 랜싱에 위치한 얼티엄셀즈 3기의 자산 일체에 대한 소유권 이전을 마쳤다고 밝혔다. 이로써 랜싱 공장은 기존 GM과의 합작 체제에서 벗어나 LG에너지솔루션의 북미 내 세 번째 단독 공장으로 전환됐다. 이번 인수는 북미 생산시설의 전략적 재편을 의미한다. 랜싱 공장은 총 부지 면적 약 95만㎡ 규모로 2022년 착공 이후 현재 공정률 98%를 기록 중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장비 반입을 마무리한 뒤 조기 생산체제 구축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번 랜싱 공장 인수는 미 정부의 보호무역 강화 조치에 대한 선제 대응 차원에서도 의미가 크다. 최근 미국은 모든 수입품에 10% 보편관세 부과를 추진하는 등 현지 생산을 사실상 필수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LG에너지솔루션은 생산·공급망의 북미 내 내재화를 통해 절대적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회사 관계자는 "랜싱 공장 인수는 단순한 생산기지 확보를 넘어 북미 생산 역량 강화와 투자 효율화 측면에서 전략적 선택"이라며
[FETV=나연지 기자] LG생활건강이 스포츠 의류 전용 세탁 시장 공략에 나섰다. 프리미엄 세탁세제 브랜드 피지는 땀과 냄새 제거에 최적화한 ‘피지 모락셀라 스포츠 세제(이하 모락셀라 스포츠)’를 새롭게 선보였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제품은 지난해 첫 출시된 냄새 제거 전문 세제 ‘피지 모락셀라’의 후속 제품이다. 특히 운동복 관리에 특화된 제품이다. 운동복은 일반 의류보다 촘촘한 섬유 구조로 제작돼 땀과 피지 오염물질이 쉽게 스며들고 쌓이기 쉽다. 이로 인해 발생하는 불쾌한 냄새는 일반 세제로는 완벽히 제거하기 어렵다는 점에 주목했다. 모락셀라 스포츠는 이를 겨냥해 일반 세제 대비 10배 빠른 침투력을 갖춘 세정 성분을 적용했다. 섬유 깊숙한 곳까지 땀과 오염물질을 효과적으로 제거하고 쉰내의 주요 원인균인 모락셀라균까지 99.9% 제거하는 성능을 입증했다. 또 세탁 후 의류 변형을 최소화해 반복 세탁에도 처음 구매한 듯한 옷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사전 테스트에 참여한 신유빈 선수는 “운동 후 시큼한 냄새까지 말끔히 사라져 만족스럽다”고 밝혔다. 모락셀라 스포츠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판매되며 현재 네이버 신상위크와 롯
[편집자주] 과거 산업현장은 잦은 재해와 느슨한 안전 통제로 사고가 끊이질 않았다. 하지만 이제 기업들은 맞춤형 안전관리와 교육을 통해 사고 예방 체계를 구축하며 이를 ESG 경영의 일환으로 삼고 있다. FETV가 국내 10대 그룹의 재해율은 물론 안전보건 교육과 시스템을 살펴보고자 한다. [FETV=나연지 기자]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산업안전 관리가 기업 경쟁력으로 부상한 가운데 GS그룹 주요 계열사들의 재해율 성적은 극명하게 갈렸다. 건설 현장에서는 '무재해' 타이틀을 거머쥐었지만 정유와 유통 현장에서는 경미 사고가 늘며 안전관리 강화 필요성이 다시 부각됐다. GS건설이 무재해를 기록하며 안전관리 우등생으로 떠올랐다. GS칼텍스와 GS리테일은 재해율이 소폭 상승하며 안전 관리에 경고등이 켜졌다. 특히 GS리테일은 산업안전 교육 참여 인원이 전년 대비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FETV가 GS그룹 주요 계열사 3곳(GS건설·GS칼텍스·GS리테일)의 2023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GS건설은 지난해 재해율 0.14%에서 올해 0%로 낮추며 사실상 ‘무재해’를 달성했다. 건설업 특성상 작업현장 내 고소작업·중장비 운영 등으로 사고 위험
[FETV=나연지 기자] LG전자가 차세대 올레드 TV 기술을 앞세워 글로벌 예술 시장 공략에 나섰다고 7일 밝혔다. LG전자는 7일(현지시간)부터 11일까지 뉴욕 맨해튼 문화예술 공간 더 쉐드에서 진행되는 프리즈 뉴욕에 참가해 ▲2025년형 LG 올레드 에보(evo) ▲LG 시그니처 올레드 T 등 신제품을 선보였다. 이번 전시는 LG 올레드 TV만의 정교한 색 표현력과 무선·투명 기술을 내세운 대담한 시도가 특징이다. 주요 전시품으로는 초대형 97형 올레드 에보(G5)와 무선 전송 솔루션을 탑재한 올레드 에보(M5)가 포함됐다. 해당 제품들은 해링턴 특유의 감각적 캐릭터인 강아지 ‘멜로’와 야자수 ‘룰루’를 생생한 색감으로 표현, 현장 관람객의 시선을 끌었다. 세계 최초 무선·투명 TV인 ‘LG 시그니처 올레드 T’도 전시됐다. 블랙 스크린 모드로 시작해 투명 모드로 전환되며 증강현실(AR)과 유사한 전시 효과를 연출했다. 관람객들은 캐릭터와 함께 사진을 찍는 등 새로운 형태의 체험도 가능했다. 이와 함께 이동형 라이프스타일 스크린 ‘LG 스탠바이미2’도 선보였다. 제품은 벽걸이 또는 스탠드 형태로 전시돼 공간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졌다. LG전자 오혜원 MS
[FETV=나연지 기자] LG유플러스가 운영 중인 멤버십 프로그램 ‘유플투쁠’이 연령대별 소비 성향을 반영한 맞춤형 혜택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유플투쁠은 매월 특정일에 다양한 브랜드 할인 쿠폰을 제공하는 멤버십 프로그램이다. 고객들은 ‘U+멤버십’ 앱을 통해 쿠폰을 다운받아 월말까지 사용할 수 있다. 연령대별로 보면 10대는 CGV 영화 할인 혜택을 가장 많이 이용했다. 20대는 커피 브랜드 ‘메가MGC커피’ 이용 비중이 높았다. 30대는 배스킨라빈스, 40대는 파리바게뜨, 50대 이상은 다이소 관련 혜택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 측은 이를 두고 여가·식음료 소비 성향이 세대별로 뚜렷하게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가정의 달인 5월을 맞아 전 세대를 위한 혜택도 확대했다. 테마파크 입장권 응모 이벤트를 비롯해 특정 키워드를 통한 경품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테마파크는 서울랜드, 레고랜드, 롯데월드, 티니핑월드, 오션월드 중 선택 가능하다. 당첨 시 입장권이 제공된다. 경품 이벤트에선 LG 시네빔과 케이크, 버거 세트, 편의점 음료 등도 증정한다. 정기 혜택 역시 강화됐다. 청기와타운, 피자헛, 멕시카나, 던킨 등 외식 브랜
[FETV=나연지 기자] LG전자가 북미와 유럽 주요 소비자매체 평가에서 냉장고와 세탁기 부문 1위를 대거 차지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LG전자는 현재 냉장고는 7개국 12개 평가, 세탁기는 6개국 8개 평가에서 1위를 기록했다. 특히 비영리 소비자매체들이 성능 평가와 소비자 설문을 종합해 선정했다. 냉장고 부문에서는 상냉장 하냉동, 양문형, 프렌치도어 제품군에서 모두 최상위 평가를 받았다. 미국 '컨슈머리포트'는 프렌치도어 냉장고를 온도 조절 및 균일성에서 만점으로 평가하며 1위로 선정했다. 스웨덴 '라드앤론'은 상냉장 하냉동 제품을 냉장·냉동 성능과 에너지 효율성 면에서 공동 1위로 뽑았다. 세탁기 부문도 두각을 나타냈다. 포르투갈 '데코 프로테스트' 드럼 세탁기 평가에서 모두 LG전자가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미국 '타임'은 인도 시장 브랜드 평가에서 LG 냉장고와 세탁기를 각각 1위로 선정했으며, '와이어커터', '포브스' 등 유수 매체도 LG 제품에 호평을 내렸다. 김성재 LG전자 HS해외영업그룹 전무는 "AI 코어 기술을 기반으로 본질적인 제품 성능과 사용 편의성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글로벌 시장에서 차별화된 고객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FETV=나연지 기자] 볼보트럭코리아가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과 안전 의식 강화를 위해 본사가 위치한 경기 동탄 지역에서 교통안전 캠페인을 실시했다. 볼보트럭코리아(대표 박강석)는 지난 4월 23일과 30일 양일간 매홀초, 병점초 및 인근 유치원 학생들을 대상으로 ’어린이 교통안전 캠페인(Stop-Look-Wave)’을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 캠페인은 일상 속 교통안전 수칙을 어린이 눈높이에 맞게 전달하는 체험형 교육으로 구성됐다. 특히 ‘멈추기-살펴보기-손 흔들기’로 대표되는 SLW(Stop-Look-Wave) 교육과 더불어 대형 트럭 탑승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돼 높은 호응을 얻었다. 어린이들은 평소 접하기 힘든 트럭 운전석에서 사각지대의 위험성을 직접 확인하며 교통안전의 중요성을 체감했다. 볼보트럭코리아는 글로벌 트럭 브랜드로서 차량 안전성 향상 외에도 교통안전 문화 확산에 힘써 왔다. 박강석 대표는 “그룹의 핵심가치인 안전 실현을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 중”이라며 “상반기 어린이 대상 캠페인에 이어 하반기에는 교통사고 취약 계층인 노년층을 위한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