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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개소세 인하·추가 할인까지… "맘 먹었던 새차 이참에 뽑을까"

 

[FETV=정해균 기자] 이왕에 자동차를 새로 장만하려 한다면 요즘이 좋을 것 같다.

 

정부가 승용차 등에 대해 올해 말까지 개별소비세(개소세)를 깎아주기로 한 데 이어 고객을 붙잡기 위한 자동차 업계의 판촉경쟁이 달아올랐기 때문이다.

 

23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국내 완성차 업체 뿐만 아니라 수입차 업체는 정부 개소세 인하 움직임에 맞춰 추가 할인 등 구입 지원 조건을 강화하고 있다. 올 연말까지 경차를 제외한 승용차, 이륜자동차, 캠핑용 자동차 등에 대한 개소세가 현행 5%에서 3.5%로 인하된다.  이에 따라 승용차 구매 시 개소세 부담은 이전보다 30% 준다.

 

 

가장 발빠르게 나선 건 내수 판매 확대에 힘을 쓰는 현대·기아자동차다. 현대·기아차는 최근 주요 차종에 대한 추가 할인 등을 포함한 고객 지원 특별 프로그램을 실시하기로 했다. 먼저 현대차는 차종별로 21만∼87만원, 제네시스는 69만∼288만원, 기아차는 29만∼171만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현대·기아차는 추가로 일부 차종의 경우 20만~100만원 특별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여기에 7년 이상 경과한 노후 차량을 교체하는 고객에게 30만원을 추가 지원하는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예컨데 10년 된 차를 아반떼를 구입할 경우 126만∼151만원, 스포티지는 169만∼184만원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한국GM의 쉐보레 브랜드 ‘올 뉴 말리부’는 이달 자체적으로 트림에 따라 최대 100만원 인하를 진행하던 중이었다. 여기에 개소세 인하가 더해지면서 최대 60만원 추가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됐다. 올 뉴 크루즈는 30만∼42만원, 더 뉴 트랙스 31만∼47만원, 이쿼녹스 42만∼55만원 할인된다.

 

쌍용자동차도 티볼리 30만~46만원, 코란도C 41만~51만원, G4렉스턴 62만~82만원 인하한 가격에 판매한다. 르노삼성자동차는 SM3를 26만~37만원 할인하며, 클리오 36만~42만원, QM3 40만~47만원, SM6 45만~60만원, QM6 45만~64만원, SM7 63만~71만원을 할인된다.

 

 

수입차 업체들도 추가 할인 등 가격 조정에 나섰다. 메르세데스-벤츠 C클래스의 경우 60만∼150만원 가격이 내려간다. E클래스는 90만∼110만원, S-클래스는 170만∼320만원 할인된다.

 

BMW도 전기차를 제외한 모든 모델의 가격이 최소 30만원에서 최대 180만원까지 낮아진다. BMW 320d는 기존 5150만원에서 5090만원으로 60만원 내려가며, 520d M 스포츠 패키지 플러스는 90만원, 730d xDrive M 스포츠 패키지는 140만원 낮아진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도 모델에 따라 60만~400만원 인하한다. 폭스바겐과 도요타 등은 조만간 조정된 가격을 고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