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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홈플러스, 우유팩으로 만든 ‘착한 화장지’ 출시..."착한소비 앞장"

재활용∙무형광∙1도 인쇄…‘친환경’ 더하고 ‘상품 단가’ 낮췄다
10만 팩 판매 시 펄프 390톤 절감∙나무 7800그루 심는 효과
협력사와 맞손…상품 기획∙개발 단계부터 ‘ESG 역량’ 키운다

 

[FETV=김윤섭 기자] 홈플러스는 ‘착한 화장지’로 협력사∙고객과 함께하는 ‘착한 소비’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착한 화장지’는 홈플러스와 협력사 대왕이 개발 단계에서부터 ‘친환경’ 가치를 담아 출시한 상품이다.

 

우선, 펄프 대신 우유팩을 재활용한 원료(PCMC, Poly Coated Milk Carton)를 100%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형광증백제를 사용하지 않은 무형광 원료로, 포장 비닐에는 불필요한 잉크 사용을 줄이고 ‘1도 인쇄’를 적용해 ‘친환경’의 의미를 더했다. 도톰한 3겹 엠보싱으로 개발해 화장지 본연의 부드러운 촉감까지 갖췄다.

 

한 팩당 30m 롤 휴지 30입으로 구성했으며, 다음달 13일까지 1만9900원에 1+1 판매한다. ‘착한 화장지’는 고객이 상품 구매만으로 친환경 활동에 동참할 수 있게끔 만든 ‘착한 소비’ 상품이다.

 

회사 측은 자원을 재활용하는 한편, 천연 펄프 100%로 생산하는 동일 가격 상품 대비 10% 이상 증량해 상품 단가를 낮추는 ‘선순환 방식의 친환경 소비’에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착한 화장지’ 10만 팩 판매 시마다 390톤의 펄프 사용을 절감해 나무 7800그루를 심는 효과*를 낼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대왕은 ‘홈플러스 시그니처 부드러운 화장지’를 제조하는 협력사다. ‘홈플러스 시그니처 부드러운 화장지’는 홈플러스 화장지 품목 매출 비중 3위권에 손꼽히는 상품이다.

 

홈플러스는 최근 ESG 경영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중소 협력사들이 상품 개발을 통해 ESG 경영 역량을 높이고, 당사의 친환경 활동에 동참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앞서 이제훈 홈플러스 사장은 지난달 ‘ESG 위원회’ 출범 시 “홈플러스는 일평균 고객 100만명 이상이 방문하는 조직이며, 2만2000여 직원과 그 가족들, 협력사로 범위를 확대하면 영향력은 더욱 커질 것”이라며 ESG 경영 강화를 위해 협력사의 동참을 촉구한 바 있다. 홈플러스는 MBK파트너스 인수 이후 ESG 경영을 위한 전사 시스템을 갖춰 나가고 있다.

 

향후에도 출시 한 달 만에 134만병의 판매고를 올린 당사 PB ‘시그니처 무라벨 맑은샘물’ 등 상품 개발 단계에서부터 친환경 패키지를 적용함으로써 친환경 활동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이재승 홈플러스 일상용품팀장은 “고객이 친환경 활동에 동참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친환경 상품을 소비하는 것“이라며, “당사 ESG 경영 강화를 위해 협력사∙유통사∙고객이 함께하는 ‘착한 소비’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