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박신진 기자] 기업의 수출대금 및 결제대금 예치 등 영향으로 8월말 거주자 외화예금이 4억달러 이상 불어났다. 

1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8월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외국환은행의 거주자 외화예금 잔액은 926억3달러로 전월 말(921억3000만달러) 대비 4억7000만달러 증가했다. 

거주자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해 있는 외국기업 등의 국내 외화예금을 의미한다.

통화별로는 달러화 예금(803억8000만달러)이 전월 대비 7억달러 증가했다. 반면 유로화(40억달러)와 엔화예금(49억4000만달러)은 전월 대비 각각 1억3000만달러, 1억달러 감소했다. 

한은은 "달러화예금은 기업의 수출대금 및 결제대금 예치 등 법인(+9.4억달러) 위주로 증가하였으며, 개인은 환율 상승 등의 영향으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주체별로는 기업예금이 전달 대비 7억4000만달러증가한 반면, 개인예금은 2억7000만 달러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