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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코로나 충격에 올해와 내년 잠재성장률 2%로 하락"

 

[FETV=박신진 기자] 코로나19 영향으로 우리나라의 올해와 내년 잠재성장률이 2% 수준까지 떨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잠재성장률은는 물가상승을 유발하지 않으면서 달성할 수 있는 최대 생산 수준인 잠재GDP(국내총생산)의 증가율을 의미한다. 

 

1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코로나19를 감안한 우리 경제 잠재성장률 재추정'에 따르면 2021∼2022년 한국 경제의 잠재성장률은 평균 2.0%로 추정됐다. 코로나19가 발생하기 전 추정치인 2.2%보다 0.2%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한은은 코로나19에 따른 일시적 경제활동 제한 등이 과도하게 잠재GDP에 반영되는 문제와 코로나 충격 이후 GDP의 'V'형 변동 등을 고려해 새 분석 모형으로 추정했다. 

 

한은은 "잠재성장률이 상당폭 낮아진 데는 생산가능인구 감소 등 팬데믹에 앞서 이미 진행돼온 구조적 요인 외에도 코로나19 충격에 따른 대면서비스업 폐업, 고용 사정 악화, 서비스업 생산능력 저하 등이 주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잠재성장률이 이전 추세로 회복하려면 코로나가 남긴 지속적 영향을 최소화하고, 경제구조 변화에도 효과적으로 대응해야 할 것"이며 "신성장산업에 대한 지원 강화, 기업 투자여건 개선, 고용여건이 취약해진 여성과 청년의 경제활동 참가율 제고 등을 위한 정책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