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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플러스에셋 주가, 신사업으로 반등할까

7월 1만3750원 '최고가' 이후 1만원대 머물러
IT 신사업 기대감 높아...수익성 업계 '최고' 수준

 

[FETV=서윤화 기자] 최고가 경신 이후 주춤하고 있는 대형 법인보험대리점(GA) 에이플러스에셋의 주가가 신사업을 통해 반등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에이플러스에셋은 지난해 11월 GA 업계 최초로 유가증권시장에 입성했다. 첫 상장에서 일반 투자자를 대상의 공모주 청약 24.7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모가는 7500원, 공모 주식수는 223만8469주로 시작했다.

 

에이플러스에셋의 주가는 지난 7월 22일 종가 기준 1만3750원을 기록하며 최고가를 경신했다. 이후 8월 들어 하락세를 보였지만, 이달 들어 또다시 상승폭을 보이고 있다. 이에 에이플러스에셋은 금융 사업과 더불어 IT(정보기술)를 기반으로한 플랫폼 고도화 작업에 박차를 가하면서 주가 상승을 노리는 모양새다.

 

 

에이플러스에셋의 주가 흐름은 실적 부진에 비해 선방하는 모습이다. 에이플러스에셋의 올해 상반기(1~6월) 매출액은 1304억원, 영업이익은 41억원, 순이익은 4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작년 상반기 대비 6.6% 감소했고, 영업이익과 순익도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65.9%와 55.4% 하락한 수치다. 여기에는 올초 시행된 '1200%룰(초년도 모집수수료 상한 규제)' 및 인적·물적 투자가 증가가 영향을 미쳤다.

 

에이플러스에셋은 사업 영역을 핀테크 및 인슈테크로 확장하고, 인터넷 소비시장에서의 신사업 발굴에 역량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다. 올해 가장 역점을 두는 사업은 보험 앱 ‘보플(보험플러스)’과 헬스케어 앱 ‘위플’의 고도화다. 보플은 업계 최초로 인공지능(AI) 기술을 도입해 보험별 보장내역을 분석을 가능하게 했고 보험금 결제도 앱을 통해 자동으로 이뤄지도록 했다. 최근 출시한 위플 앱은 24시간 건강상담 서비스, 맞춤 건강 리포트 등을 제공한다.

 

현재 에이플러스에셋은 ▲업무 프로세스의 디지털화 가속 ▲핀테크, 인슈테크 및 플랫폼 사업의 발굴·육성 ▲계열사를 통한 헬스케어, 라이프케어 및 프롭테크 사업 추진 등을 그룹의 핵심 전략과제로 삼고 있다. 시스템 고도화와 함께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며 계열사의 사업구조를 혁신하는데 총력을 기울이는 것이다.

 

에이플러스에셋 관계자는 “통합 앱을 만들고 모든 서비스를 플랫폼화 해 고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면서 장기적으로는 토탈 라이프 플랫폼 기업의 모습으로 발전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내년도 GA업계 실적 상승과 수수료의 회복 전망 등과 맞물려 에이플러스에셋의 향후 주가 전망은 긍정적이다. 이민희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에이플러스에셋의 경우 여전히 모회사 상품 판매 의존도가 높다는 한계가 있지만, 규모 면에서 8위 수준이고 업계 최고 수준의 수익성을 기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