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최남주 기자] 코로나19 사태이후 비대면 소비트렌드가 확산되는 가운데 유명 식음료 업체들도 고객과 실시간 소통하며 상품을 판매하는 라이브커머스 플랫폼 판매망까지 추진하는 등 유통전략을 수정하고 확장하고 있다. 특히 배달시장의 규모가 넓어진 만큼 비대면 소비 트렌드를 이끄는 배달 외식 브랜드들 역시도 라이브커머스를 통한 상품 판매를 시도하며 성과를 얻고 있다.
걸작떡볶이치킨은 26일과 오는 9월 9일 두차례에 걸쳐 배민쇼핑 라이브 방송을 통해 고객과 만난다고 26일 밝혔다. 우선 26일 오후 6시에 진행되는 라이브 방송에서는 1만6000원 치킨 교환권을 5000원 할인된 가격인 1만1000원에 판매한다. 여기에 배민페이로 결제 시 2000원의 추가 할인을 제공, 소비자들은 최대 43%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오는 9월 9일 오후6시 라이브 방송에선 최근 출시된 걸작떡볶이 간편식 할인을 선보일 예정이다. 기존 3만6000원의 간편식 3팩을 25% 할인된 가격인 2만6900원에 판매한다. 양일간 진행되는 배민쇼핑라이브에는 현재 걸작떡볶이치킨의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이이경, 장영란이 각각 참여해 방송에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라이브커머스는 진행자가 상품을 소개하고, 소비자들이 방송을 시청한다는 점에서는 기존 TV 홈쇼핑과 동일하다. 하지만 소비자가 댓글로 반응을 남기고, 진행자가 반응들을 보고 즉시 방송에서 보여주는, 쌍방향 소통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차이를 보인다.
최근 교촌치킨, 파리바게뜨, 네네치킨, 신전떡볶이 등 다른 외식브랜드도 라이브커머스 마케팅 대열에 속속 합류하고 있다. 11번가 라이브 방송을 진행한 교촌치킨의 경우 해당 라이브 방송 사상 최대 성과를 기록하며 준비한 할인 상품권을 전량 완판시켰다.
파리바게뜨는 신제품 출시, 월별 프로모션 등과 더불어 카카오쇼핑, 11번가 라이브 방송을 통해 꾸준히 라이브커머스를 진행해, 상품권 할인 판매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실시간 소통이 가능하고, 터치 몇 번이면 구매 가능한 라이브커머스를 통한 쇼핑은 모바일 소통에 특화된 ‘MZ세대’들의 취향을 저격한 만큼, 앞으로 그 인기가 나날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