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류세현 기자] GM이 현재 리콜 중인 2017-19년식 쉐보레 볼트EV 모델에 대한 새로운 리콜 조치를 단행할 계획이라고 23일(현지시각)밝혔다. 

GM과 LG의 기술전문가들이 최근 미국에서 발생한 볼트EV 화재 원인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흔치 않은 두가지 제조 결함을 동시에 발견했다. 동일한 배터리셀에서 발견된 이 결함이 화재원인으로 파악된다.

GM은 기존 리콜 대상 차량에 대해 결함 있는 배터리 모듈을 교체할 계획이다. 관련 교체 부품이 준비되는 즉시 고객들에게 순차적으로 통보할 예정이며 이는 리콜 대상 차량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아울러 GM은 이번 리콜 조치가 취해질 때까지 고객들에게 다음과 같은 제안 사항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1.   소프트웨어 리콜업데이트 실시 고객 포함 모든 리콜 대상 차량 고객은 신규 리콜 조치를 받을 때까지 '내리막길 설정’ 또는 '목표 충전 레벨 설정’에 둬야한다. 차량 최대 충전용량을 90% 수준으로 변경하고 고객 스스로 변경이 어려우면 가까운 쉐보레 서비스센터를 방문한다.

2.   차량을 운행 이후 가급적 배터리를 수시로 충전해줘야 한다. 배터리 잔여 주행가능 거리가 70마일(약 113km) 이하로 떨어지지 않도록 유지한다.

3.   예방 차원에서 충전 이후에는 실외에 차량을 주차한다. 심야 시간대에 장시간 충전할 경우 충전 중인 상태로 차량을 방치하지 않는다.

이와는 별개로 현재 진행중인 어드밴스드 진단 소프트웨어 설치 서비스를 받지 못한 고객은 가까운 쉐보레 서비스센터에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조치를 받으면 된다. 아울러 소프트웨어 설치 서비스를 받은 이후에도 차량의 최대 충전 용량을 90%로 제한하는 상기의 권고를 따라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