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박원일 기자] 극동건설이 서울 동작구 ‘극동강변아파트’ 소규모 재건축사업 시공권을 확보하며 올해 도시정비사업 수주에 첫발을 내디뎠다. 과거 한강변에 조성된 ‘극동’ 아파트를 같은 이름의 건설사가 다시 짓게 됐다는 점에서 상징성이 있다는 평가다.
정비업계에 따르면 극동강변아파트 소규모재건축사업 조합은 최근 시공사 선정 총회를 열고 극동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했다.
사업은 서울 동작구 본동 148-2·8, 190-50 일대에 지하 3층~지상 24층 규모의 공동주택 149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하는 내용이다. 공사비는 3.3㎡당 989만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사업지는 노들역 인근에 위치한 초역세권 입지로 한강 조망이 가능한 강변 아파트 부지다. 여의도와 강남권 접근성이 양호한 입지로 평가되며 향후 준주거지역으로의 종상향이 이뤄질 경우 사업성과 분양 경쟁력도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수주는 극동건설이 서울·수도권 정비사업 참여 확대 방침을 밝힌 이후 거둔 첫 성과다. 1947년 창립된 회사는 내년 창사 80주년을 앞두고 주택 및 도시정비사업을 핵심 성장 축으로 삼겠다는 전략을 제시해 왔다.
극동건설은 브랜드 전략에도 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같은 해 창립된 남광토건과 함께 주택 브랜드 통합 및 리뉴얼 작업을 진행 중이며 상반기 내 새로운 브랜드 체계를 선보일 계획이다.
남광토건 역시 정비사업 시장에서 보폭을 넓히고 있다. 남광토건은 올해 2월 서울 송파구 가락7차 가로주택정비사업 시공권을 확보한 데 이어 마포로5-2구역 재개발사업에도 참여한 상태다. 극동건설 또한 서울·수도권 정비사업 2~3개 현장의 추가 입찰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