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류세현 기자] 페라리가 브랜드 상징이자 랜드마크인 까발리뇨 레스토랑을 리뉴얼 오픈했다고 23일 밝혔다. 페라리 브랜드 다각화 작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레스토랑 리뉴얼은 세계적인 건축가 인디아 마흐다비의 지휘 하에 진행되었다. 또한 저명한 미슐랭 3스타 이탈리안 쉐프 마시모 보투라가 레스토랑의 전반적 운영을 이끌게 된다.
이번 리뉴얼은 이 공간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페라리의 유산과 시각적 언어를 재조명하는 데서 시작됐다. 페라리를 상징하는 강렬한 레드 컬러와 오래된 농가 건물을 연상시키는 레스토랑 건물은 이탈리아의 전통식당 ‘트리토리아’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됐다.
브랜드 로고인 ‘Prancing Horse’(도약하는 말)를 픽셀화 해 입구, 벽지, 유리 모자이크, 커튼 등 레스토랑 곳곳에 적용하여 고유 정체성을 확인했다. 식당 벽에는 각종 희궤 전시물들로 페라리의 역사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페라리 마라넬로 공장 인근에 위치한 카발리뇨 레스토랑은 1950년 오픈 이후 페라리의 역사를 함께 해 왔다. 엔초 페라리 창립자는 생전에 이 곳을 자주 방문하고 즐긴 것으로 유명하다.
1945년 최초의 페라리 125S 스포츠카를 디자인한 조아키노 콜롬보를 비롯해서 네덜란드 베르나르도 왕자, 릴리아나 드 레티 공주, 세계 대회 3회 석권의 재키 스튜어트 등 많은 저명한 인사들이 방문했다.
이번 작업을 총괄한 인디아 마흐다비는 “카발리뇨 레스토랑은 브랜드 애호가와 고객은 물론 일반인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고 페라리의 열정을 공유할 수 있는 장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