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최남주 기자] 리테일앤인사이트는 배송플랫폼 번개go, 대진포스, 안산중소유통도매물류센터 등과 손잡고, 골목슈퍼 온라인 배송을 지원하는 신개념 배송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온라인쇼핑 시장이 급성장하고, 로켓배송-새벽배송 등 차별화된 온라인 배송 서비스가 본격화하는 가운데 골목슈퍼는 낙후된 IT와 배송역량 부족으로 인해 소외되는 상황이다. 

송홍철 안산중소유통도매물류센터 이사장은 “현재 안산지역 소재 200개 조합원 슈퍼를 보유중이나, 대부분 배송 인프라가 없는 영세한 규모이다. 올해 하반기 조합원 슈퍼의 IT기반을 ‘토마토솔루션’으로 대대적으로 교체하고, 앱 주문을 통한 물류센터 활성화를 도모하려 한다“고 했다. 

리테일앤인사이트는 토마토솔루션 정식 런칭 후 출시 4개월 만에 초대형 신선식품 매장인 엘마트 구리점 등 700여 매장에 시스템을 도입시켜 보수적인 지역마트 업계에 파란을 일으키고 있다. 이 회사는 최근 물류센터 대신 지역마트 기반의 신선식품 배송 플랫폼인 ‘토마토솔루션’으로 예비유니콘에 선정됐다.

특히 안산에 도입한 배송 모델은 중대형 지역마트뿐 아니라 배송 역량이 열악한 골목슈퍼 대상의 상생모델로, 전략적 파트너사인 ‘대진포스’가 토마토POS의 지역사회 보급 및 기술지원을, ‘번개go’가 골목슈퍼를 위한 사륜배송 지원을 담당한다. 

번개go 운영사 더크레디터블 안용환 대표는 “배송플랫폼 입장에서 골목슈퍼 대상의 서비스를진행하려면, 배송 범위 내에 일정 수준의 골목슈퍼가 밀집했다"며 "이번 안산물류센터 중심의 골목슈퍼 배송 모델이 성공적인 것으로 판단되면, 전국 조합물류센터로 서비스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리테일앤인사이트 관계자는 “안산 지역내 토마토POS가 100개 이상 보급되는 하반기에 골목슈퍼를 위한 토마토 배송 서비스를 시작하려 한다. 토마토솔루션을 통해 지역 유통업계가 활력을 찾고, 소비자에게 한걸음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기회가 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