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현대중공업 노동조합]](http://www.fetv.co.kr/data/photos/20210727/art_16255453866904_cc35cf.png)
[FETV=김현호 기자] 현대중공업 노조가 2년치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이 지지부진하자 크레인을 점거하는 등 전면 파업에 나섰다. 전면 파업은 지난 2019년 6월3일 이후 처음이다.
이번 파업은 지난 2019년과 2020년 임단협 잠정합의안이 연속 부결되면서 나온 결과다. 앞서 1차 잠정합의안에는 2019년 임금 4만6000원 인상, 2020년 기본급 동결, 성과급 및 격려금 지급이 담겼고 2차 합의안에는 1차 함의안을 포함해 특별격려금으로 200만원을 지급하는 내용이 담겼다. 하지만 조합원 찬반 투표결과 모두 부결됐다.
이에 따라 노조는 3차 잠정합의안을 요구했으나 사측은 여력이 없다는 이유로 평행선을 달렸다. 노조 측은 “회사가 교섭하려는 척만 한다”며 비판하고 있고 사측은 “크레인 점거는 불법”이라며 “엄중한 책임을 물을 방침”이라고 맞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