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올 1월1일부터 6개월 간 불량식품 특별단속을 벌인 결과 총 1578건 2995명을 검거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은 지난 6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16년도 상반기 4대악 불량식품 특별단속 성과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결과에 따르면 올 상반기 경찰에 적발된 불량식품사범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늘었다.
검거인원은 지난해 2150명에서 2995명으로 845명(39.3%), 구속인원은 52명에서 66명으로 14명(26.9%) 증가했다.유형별로 살펴보면 가짜 상품을 파는 등의 범행을 저지른 인터넷 불량식품 유통사범이 488명(4명 구속)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노인들을 상대로 녹용엑기스 등을 만병통치약으로 속여 판매하는 일명 떴다방 사범이 436명(21명 구속), 학교 급식비리사범이 326명(8명 구속) 순이었다.
경찰은 적발된 불량식품 53톤을 압수해 폐기처분 했으며 585건에 대해서는 유관기관에 영업정지 등 행정처분 요청을 통보했다.
경찰 관계자는 “학교 급식비리 등 고질적이고 조직적인 불량식품 제조유통 및 식품 관련 비리 분야를 지속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슬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