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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타항공 인수전 참여"...쌍방울, 단독 입찰에 '급등세'

 

[FETV=이가람 기자] 쌍방울그룹이 이스타항공 인수 본입찰에 단독 참여하면서 급등세를 나타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쌍방울은 이날 오후 2시 40분경 전장 대비 230원(+21.96%) 상승한 주당 1305원에 거래되고 있다. 쌍방울은 전날 이스타항공 인수전에 참여했다. 앞서 조건부 투자계약을 체결한 종합건설업체 성정과 함께 이스타항공의 새로운 주인 후보가 됐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자금력이 탄탄한 쌍방울이 우세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성정은 앞으로 사흘간 우선매수권 행사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공개입찰을 통해 매각가를 높여 회생채권을 최대한 변제해야 하는 상황인 만큼 입찰가가 중점이다. 우선매수권자라도 본입찰에서 나온 가격 이상을 써내지 못하면 매수권을 반납해야 한다.

 

쌍방울 역시 인수금 조달과 경영 정상화를 위해 투입해야 하는 자금이 만만치 않은 만큼 재무적투자자(FI)를 찾아 나설 것이란 관측이 제기된다. 성정과 쌍방울은 입찰가로 각각 700억원과 1000억원대를 제시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르면 18일 우선매수권 행사 결정이 마무리되고, 21일 서울회생법원을 통해 최종인수예정자가 선정될 전망이다.

 

한편 이스타항공은 현재 체불임금 및 퇴직금 등 공익채권 700억원과 채권자들의 회생채권 1800억원을 변제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