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권지현 기자] 한국거래소는 오는 14일 코스피200 지수의 우량 종목으로 구성된 ‘코스피200 톱10 지수’와 해당 지수의 전략형 지수인 ‘코스피200 톱10 레버리지 지수’를 발표한다고 13일 밝혔다.
‘코스피200 톱10 지수’는 코스피200 구성종목 중 시가총액 상위 10위 종목을 선정해 동일비중으로 산출한 지수다. 시총 순으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화학, 네이버, 현대차, 삼성SDI, 셀트리온, 카카오, 기아, 현대모비스로 구성됐다.
코로나19 이후 코스피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는 대형주를 소그룹으로 압축 구성해 코스피 지수 및 관련 지수보다 높은 수익률을 실현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거래소는 해당 지수가 개별주식선물이 상장된 종목 중 구성종목을 선정해 상장지수상품(ETP)을 운용하는 투자자에게 효과적인 위험관리 수단을 제공할 것으로 전망했다.
‘코스피200 톱10 레버리지 지수’는 코스피200 톱10 지수 당일 수익률의 두 배를 추종하는 투자전략을 반영한 지수다.
구성종목 포트폴리오 1개 매수 및 1개 차입을 통해 당일 수익률의 2배를 추종하나 포트폴리오 수익률에서 차입비용을 차감해 지수값을 산출한다. 레버리지 효과로 원지수 대비 우수한 성과를 보이지만 변동성 확대로 인한 위험도 증가해 투자 시 유의가 필요하다.
거래소는 코스피200의 라인업을 확대하면서 대형주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TP 상품 다양화로 투자자의 선택권이 넓어지고 관련 시장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