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윤섭 기자] 환경보전의 중요성이 대두되면서 사회적 가치를 실천하기 위한 기업들의 적극적인 행보가 눈길을 끌고 있다. 미래 세대에게 아름다운 환경을 물려주기 위해 지속가능한 친환경 활동에 동참 중이다. 특히, 최근 기업들은 일회용기, 플라스틱 포크 사용으로부터 쓰레기가 많이 발생하는 것에 주목해 재활용이 가능한 박스나 컵 등을 제작하거나 일회용 사용을 줄일 수 있는 방법들을 내놓고 있다. 환경보전을 위해 긍정적인 가치를 실천해 나가는 기업의 행보를 소개한다.
■ 도미노피자, 환경을 생각하는 적극적인 활동으로 ESG경영에 나서
도미노피자는 음식 낭비를 막고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해 피자 주문 시 함께 오는 피클, 소스, 포크 제공 여부와 수량을 고객이 직접 선택하는 ‘Zero-Waste 캠페인’을 진행하여 ESG 경영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더불어, 지속 가능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ESG 경영의 일환으로 재활용이 가능한 ‘도미노 에코프렌들리 박스’를 새롭게 한정 출시했다.
도미노 에코프렌들리 박스는 박스 외부 이미지를 인쇄할 때 콩기름 잉크를 사용한다. 휘발성 유기화합물 발생량을 축소시킨 콩기름 잉크는 인쇄 시 사용량을 최소화해 제작하며, 특히 콩기름 잉크 사용으로 재활용이 가능해 분리수거가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박스 외부에 검정색 잉크로 한 번만 인쇄하여 잉크 사용량을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 스타벅스, 일회용컵 사용 제로화 제주에서 시작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2025년까지 전국 스타벅스 매장 내 일회용컵 사용 0% 도전을 비롯한 지속가능성 중장기 전략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이번 협약을 시작점으로 제주 지역내 일회용컵 없는 매장 시범 운영에 돌입한다. 우선 스타벅스는 제주서해안로DT점, 제주애월DT점, 제주칠성점, 제주협재점 등의 4개 매장을 시범운영 매장으로 선정, 7월 6일부터 본격적인 일회용 컵 없는 매장 운영을 시작한다.
시범 운영 매장에서는 고객이 음료 구매 시 다회용컵 보증금(1000원)을 지불하고 다회용컵을 이용한다. 사용이 완료된 다회용컵은 스타벅스 시범 운영 매장 4곳 또는 제주공항 내 설치된 다회용컵 반납기를 통해 반납할 수 있다.
스타벅스는 4개 매장 시범 운영을 통해 개선해야 할 부분들을 지속 보완해 나가며 오는 10월까지 제주 지역 전 매장으로 일회용컵 없는 매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제주 전 매장에서 다회용컵 사용이 확대되면 연간 약 500만개의 일회용컵 감축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파리바게뜨, 친환경 아이스컵 '빅 오' 출시
SPC 계열의 베이커리 브랜드 파리바게뜨는 재사용이 가능한 친환경 컵에 아이스볼을 담은 ‘빅 오(BIG EAU)’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빅 오는 투명컵에 야구공 크기의 구(球)형 얼음을 담은 제품이다. 반영구적으로 재사용 가능한 폴리카보네이트(polycarbonate, PC) 재질로 제작돼 일상에서 재사용할 수 있는 친환경 리유저블 컵이다.
한편, 파리바게뜨는 ESG경영의 일환으로 환경을 생각한 다양한 활동에 나서고 있다. 먼저, 자체 커피 브랜드 ‘카페 아다지오(Cafe Adagio)’는 2015년 출시 당시부터 환경보호와 노동자의 안전까지 고려해 생산하는 커피에 부여하는 ‘레인포레스트 얼라이언스(RA, Rainforest Alliance)’ 인증 커피를 사용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지속가능한 환경보전을 위해 일회용 사용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거나 재활용이 가능한 제품을 제작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가치있는 실천을 지속해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