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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부동산


[클로즈업]삼성엔지니어링 최성안, '기술력'으로 해외플랜트시장 노린다

30년 화공플랜트 외길 최성안 사장...취임 후 수익성 개선 및 잔고 유지
최근 사우디 7400억원 규모 플랜트 수주...몇년세 회복세 안정적 실적 상승

 

[FETV=정경철 기자] 삼성엔지니어링이 해외 발주시장 경기회복에 따라 추가 수주를 노리고 있다. '화공 전문가'로 통하는 최성안 사장은 탄탄한 기술력 기반의 리더십을 앞세워 글로벌 수주 전장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최근 사우디 프로젝트 수주와 이미 입찰에 참여한 프로젝트들이 즐비하다. 올해 수주 실적 기대치가 그 어느 해보다 높은 이유다. 

 

최 사장은 올해 3월 불확실한 대외 경영환경에도 견고한 실적을 달성해 재신임을 받았다. 최 사장은 사업과 조달 등 EPC(설계·조달·시공) 각 분야를 두루 거친 엔지니어 출신 '플랜트 통'으로 불린다. 1989년 삼성엔지니어링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한 최 사장은 정유사업팀, 화공사업팀을 거쳐 전문성과 현장경험을 쌓았다. 2018년 삼성엔지니어링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된 이후 어려운 환경에서도 기술력 바탕 수익성 강화에 성공, 수주 경쟁력을 입증했다.


최 사장은 최근 열린 주총에서 "지난해 불확실성 속에도 수년간 지속해온 혁신과 체계적인 위기대응을 통해 소중한 성과를 달성했다"며 "디지털 기술혁신으로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여 수익성을 극대화하고, 미래성장동력 확보에 만전을 기해 지속성장하겠다"고 포부를 밝힌 바 있다.


해외 건설 및 플랜트 발주시장은 지구촌을 공포 속으로 몰아넣은 코로나19 사태와 저유가 등으로 인해 혹독한 불황에 내몰렸다. 작년 국내 건설사 해외수주액은 1월부터 4월까지 117억 달러에서 비대면 시국이 절정기를 맞은 5~6월 6억 달러로 급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 사장의 삼성엔지니어링은 올해 5월까지 해외사업에서 1조원, 삼성그룹 계열사에서 1조30000억원 가량을 수주하는 데 성공했다. 최근 7400억원 규모의 사우디 대형 석유화학 플랜트 수주를 포함해 올해 수주목표 6조원 가운데 37%를 달성한 셈이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삼성엔지니어링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상승세를 기록할 전망이다. 코로나로 직격탄을 맞은 작년 삼성엔지니어링은 매출액 6조7251억원, 영업이익 3510억원, 당기순이익 2445억원을 기록했다. 2019년 전년 동기대비 각각 10% 감소하는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반면 올해 예상치는 매출액 6조8603억원, 영업이익 4078억원, 당기순이익 3275억원으로 각각 동기대비 16%, 34% 오른 수치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코로나시국 진정과 유가상승에 맞물린 글로벌 화학 플랜트 시장의 호조를 기대하고 있다. 수주 성공 여부에 따라 지속적 흑자전환도 전망된다.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회사 아람코가 줄루프 프로젝트 입찰일정을 2022년에서 올해로 앞당긴 바 있다. 이러한 배경으로 증권가에서는 유가 상승에 따라 해외발주가 늘어남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삼성엔지니어링은 그동안 쌓아온 플랜트 포트폴리오와 안정적인 수주잔고로 해외시장 공략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입찰에 참여한 프로젝트도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줄루프프로젝트, 아랍에미리트 가스프로젝트, 롯데케미칼 관련 프로젝트 등 수주 가능성이 높은 프로젝트로 알려졌다.

 

넓은 수주 파이프라인이 해외 곳곳에 펼쳐져 있는 만큼 최 사장의 현장경험 기반 해외 플랜트사업 리스크 관리능력이 발휘될 것이란 관측에 힘이 실리고 있다. '엔지니어' 출신의 전문성 바탕으로 삼성엔지니어링을 견인중인 최성안 사장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