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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김현호의 CEO 브리핑] 삼성 이재용, 가석방 가능성에…“검토 가능” vs "대통령 공약 어기는 것" 外

[FETV=김현호 기자] 국정농단 파기환송심으로 구속수감 중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사면 가능성이 커진 가운데 정부여당에선 가석방을 잇따라 시사했다. 사면권은 대통령이 갖고 있지만 특혜 시비가 있는 반면, 가석방은 형기의 3분의 1을 채우면 대상이 될 수 있어 대통령의 정치적 부담을 덜 수 있기 때문이다. 반면, 이 부회장이 가석방이나 사면이 될 경우 "대통령의 공약을 어기는 것"이라는 비판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삼성 이재용, 가석방 가능성에…“검토 가능” vs "대통령 공약 어기는것"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사면 가능성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여당에서 가석방 가능성을 시사했다. 송영길 민주당 대표는 지난 6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재용 부회장의 사면에 대해 “꼭 사면으로 한정하는 것이 아닌 가석방으로도 풀 수 있다”고 언급했다. 또 7일에는 “현행법상 형기의 3분의 1을 채우면 가석방 대상이 된다”며 “국민 누구에게나 적용되는 제도 활용도 검토될 수 있지 않겠냐”고 했다. 이어 가석방 결정을 내리는 박범계 법무부 장관도 “당 대표께서 말씀하셔 그 자체로 의미가 있다”고 언급했다. 반면, 참여연대는 “현 정권의 핵심 인사들이 국정농단의 주범이자 뇌물·횡령 범죄로 수감 중인 이 부회장의 사면·가석방을 언급한 것은 매우 유감”이라며 “대통령과 여당은 배임, 횡령 등 5대 중대 부패 범죄에 대해 양형강화 및 대통령 사면권 제한을 대통령 공약으로 내세운 바 있어 투자를 대가로 한 정치적 사면·가석방을 단행한다면 이는 과거 정권의 잘못을 되풀이하는 것으로 귀결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용진 부회장, 이번엔 반려견 추모 사진에 “미안하고 고맙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반려견을 추모하는 것으로 보이는 글을 올린 가운데 최근 논란이 된 "미안하고 고맙다"는 표현을 또 사용했다. 7일 밤 정 부회장은 자신이 기르던 강아지 위에 흰 종이를 덮어놓은 채 찍은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해당 사진에는 흰 국화꽃 등이 놓여 있는 것을 보아 죽은 반려견을 위한 장례를 치르는 모습으로 추정이 된다. 정 부회장은 지난달 25일과 26일에는 각각 우럭 요리와 랍스터 요리 사진을 올리며 "잘 가라 우럭아, 니(네)가 정말 우럭의 자존심을 살렸다. 미안하다 고맙다", "가재야, 잘 가라. 미안하다 고맙다"고 적어 놨다. 이같은 문구 사용을 두고 일각에선 "문 대통령을 비하한 것 아니냐"는 식의 지적이 제기됐고, 정치적 논란마저 일으켰다.

 

◆윤석암 SK스토아 대표, ‘어린이 교통안전 릴레이 챌린지’ 참여

 

윤석암 SK스토아 대표는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과 안전한 교통 문화 정착을 위한 ‘어린이 교통안전 릴레이 챌린지’에 동참했다고 밝혔다. ‘어린이 교통안전 릴레이 챌린지’는 지난해 12월, 행전안전부에서 시작한 참여형 캠페인이다. 어린이 보호 구역 내에서 일어나는 교통사고 예방과 어린이 보호를 최우선으로 하는 운전 문화 정착을 위해 기획됐다. 윤석암 대표는 “SK스토아는 ‘행복 어린이집’을 개원하고 재택 근무, 유연 근무, 가족 돌봄 휴가 등 가족 친화적인 근무 환경을 통해 아이들이 가족과 함께 건강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히며 “이번 캠페인을 계기로 행복 경영에 더욱 힘쓰겠다”고 전했다.

 

◆강철호 현대로보틱스 대표 내정...현대중공업그룹 임원 인사

 

현대중공업그룹은 현대로보틱스 새 대표에 강철호 현대에너지솔루션 대표를 내정하고 현대에너지솔루션 대표에는 박종환 한국조선해양 전무를 부사장으로 승진, 내정했다고 밝혔다. 강철호 신임 대표는 1969년생으로 서울대 동양사학과를 졸업하고 중국지주회사 대표를 거쳐 2017년 11월부터 현대에너지솔루션 대표를 맡아 왔다. 박종환 신임 현대에너지솔루션 대표는 1970년생으로 연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그룹 자산운영 책임자로 일해 왔으며 판교에 건립중인 Global R&D Center(GRC) 건축의 총괄책임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