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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


[FE워치]이통3사 취약계층 위한 사회공헌 ‘활발’

KT, 광화문 주변 기업 및 지자체와 ‘원팀’ 꾸리고 적극 사업 추진
SKT·LU유플러스, 방역현장 지원 및 소외계층 위한 서비스 개발 적극적
ICT 보유 기술 십분 활용…ESG 경영과 맞물려 사회적 가치 실현 행보

 

[FETV=최유미 기자] 기업들의 사회공헌 활동은 필수불가결의 요소가 됐다. 노인, 아이 등 소외계층 및 사회적 약자를 위한 자선활동은 물론 기업의 노하우와 기술을 활용해 이들을 위한 상품 및 콘텐츠를 마련하는 등 꾸준히 지속적인 노력을 펼치고 있다.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ESG 경영과도 맞물려 사회적가치 실현 부문에서 높은 성과를 내는 등 수치상으로도 이 부분은 극명하게 보여주고 있다.

 

공격적인 사회공헌 활동은 이동통신업계도 예외가 아니다. SKT,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통신사로서 사회적 약자들을 위한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오랜 시간 자선사업과 기부활동을 펼친 것에서 나아가 이들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장기화된 포스트 코로나로 인해 어려워진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노력에 힘쓰고 있는 것.

 

기술 노하우를 집약해 신규 서비스를 개발해 정부와 지역에 지원하고, 적극적인 사업영역으로서 주변 기업 및 지차제와 공동으로 팀을 꾸리고 나눔과 상생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펼치기도 한다. 상생활동 범위도 다채롭다. 본사가 위치한 사옥 주변 상인을 돕거나 통신망 서비스 사각지대 및 소외계층을 위한 지원활동은 물론 중소협력업체 경제적 지원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우선 KT는 사옥이 위치한 서울 광화문을 중심으로 14개의 기업, 지자체, 비영리 기관과 ‘광화문 원팀’ 출범식을 갖고 우리 사회가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뜻을 모으기로 했다. ‘광화문 원팀’은 광화문 지역의 나눔과 상생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방향을 고민, 각 기업이 갖고 있는 서비스와 기술을 바탕으로 공동 사회공헌 프로젝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정부와 지자체, 비영리기관과의 협업으로 상생을 실천하는 모델을 전국적으로 확산시키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이들은 파일럿 프로젝트로 퇴근길 밀키트와 사랑의 효박스를 원팀 소속 임직원을 대상으로 판매했다. 퇴근길 밀키트는 광화문 골목상권을 돕기 위해 인근 식당에서 만든 밀키트를 임직원에게 판매하는 프로젝트였으며 사랑의 효박스는 종로구 꽃집 및 인사동 전통 물품을 담아 만든 패키지 상품으로 마찬가지로 임직원을 대상으로 판매했다.

 

광화문 원팀은 광화문 지역의 소상공인과 상생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장애인 취업지원, 다회용 컵 사용 캠페인 등 지역 상생과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한 프로젝트를 올해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KT는 또 사옥 인근 식당에서 만든 도시락을 구내식당에서 판매하는 사랑의 도시락 캠페인, 인근 식당 50곳을 선정해 식당별로 100만원을 선결제하고 착한소비를 독려하는 사랑의 선결제 활동을 운영했다. 설 명절을 앞둔 지난 2월에는 광주지역 그룹홈에서 생활하는 아동·청소년들에게 사랑의 간식꾸러미를 전하기도 했다.

 

구현모 KT 대표이사는 “광화문에서 함께 호흡하고 있는 기업과 정부, 지자체가 손잡고 지역 상생은 물론 사회 전체에 가치를 더하는 프로젝트를 함께 하게 돼 의미가 크다”면서 “광화문 원팀에 참여한 모든 기관과 함께 사회가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고 국각 발전에 기여하는 ESG 활동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은 최근 공개한 사회적 가치 측정 결과 대외 공표에서 지난해 1조9457억원 규모의 사회적가치를 창출했다고 밝혔다. 이 중 사회공헌 사회성과는 513억원으로 전년 대비 33.9% 증가했다. 코로나 시대 ICT 역량을 기반으로 사회안전망 구축에 주도적으로 참여한 부분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 SK텔레콤은 코로나19 바이러스 관련 자가 격리·능동감시 중인 대상자의 증상을 모니터링하는 AI 시스템 ‘누구 케어콜’을 개발해 방역 현장에 지원했다. ‘누구 케어콜’은 인공지능 누구가 전화를 통해 자가 격리·능동감시 대상자의 발열·체온·기침·목 아픔 등 코로나19 관련 증상 발현 여부를 체크하는 시스템이다.

 

 

기존에 보건소 인력이 하던 업무를 AI가 대신 함으로써 체계적이고 빠른 모니터링 데이터 축적과 방역 현장의 업무 경감이 가능해진 것이다. 보건소별 커스터마이징 기능도 갖추고 있어 각 지역 사정에 맞게 활용이 가능하고 방역 현장 투입 후 피드백에 따라 AI 수신 시나리오도 추가할 수 있다.

 

통신재난 이동통신 로밍망 구축에 있어서도 SK텔레콤이 적극적으로 나선 바 있다. 화재 등으로 통신 재난이 발생했을 때 이용자가 다른 통신사 망으로 음성 및 문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긴급 지원해주는 서비스로 이동통신 3사가 함께 협력한다.

 

통신 재난 발생시 통신 재난 경보가 발령되며 재난이 발생한 통신사의 5G·LTE 고객은 별도의 조치 없이 다른 통신사의 LTE망을 통해 이동통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3G 고객의 경우 재난이 발생하지 않은 통신사의 대리점에서 재난 기간 동안 통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요금제에 가입하고 유심을 개통하면 된다.

 

또 ▲코로나19 백신접종 지원 ▲청소년 온라인 강의 데이터 무상 제공 ▲헌혈독려 ▲환경보호 캠페인 등 활발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ICT 인프라를 활용해 코로나19로 인한 사회문제 해결에 나섰다. 지난해 중소 협력사 및 지역사회 소상공인, 취약계층 아동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을 돕는 사업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였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과 청년몰 활성화를 위해 온라인 기획전 운영 및 지원, 오프라인 활성화 프로젝트 수행, 온오프라인 홍보 지원, 상생 프로젝트 지원 등에 나섰다.

 

LG유플러스는 또 취약계층 아동의 교육 및 돌봄 격차를 해결하기 위한 ‘교육+돌봄’ 사회공헌 활동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원격 수업으로 인한 학습격차를 줄이기 위해 교육 콘텐츠 U+초등나라 서비스와 스마트 패드를 무료로 제공했으며 대학생봉사단은 비대면으로 멘토링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던 인천 미추홀 형제아동 화재처럼 취약계층 아동의 안전 사각지대 발생에 따른 사회적 관심 부족과 부모 경제력에 따른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빅데이터 기반 맞춤형 사회공헌 활동도 펼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또 청각장애인을 위한 통화연결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시각장애인용 전자도서를 제작하는 등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