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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 너무 컸나”...SKIET, 하한가 근접 마감

 

[FETV=이가람 기자]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가 상장 첫날 하한가에 다가서며 급락 마감했다. 기업공개(IPO) 대어는 ‘따상’으로 이어진다는 공식을 무너뜨린 셈이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IET는 시초가보다 26.43% 내린 15만4000원에 거래를 종료했다. 시초가가 공모가(10만5000원)의 두 배인 21만원으로 형성되면서 ‘따상’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지만 개장한 지 30분도 채 지나지 않아 하락 반전하며 꾸준히 낙폭을 키웠다. 이에 따라 코스피 시가총액 규모도 36위에 머무르는데 그쳤다. 다만 주가는 아직 공모가의 40%를 웃도는 수준이다. 거래대금은 약 1조900억원으로 삼성전자(2조3000억원)의 뒤를 따랐다.

 

주가 하락에 영향을 미친 요소로 매도 강세가 꼽힌다. 특히 외국인투자자가 3620억원어치의 주식을 팔아치웠다. 그러자 공모주를 배정 받은 투자자 대부분이 차익 실현에 나섰다. 유통 가능한 주식은 1072만948주로 전체 주식의 15% 수준이었지만 이날 SKIET의 거래량은 유통 가능 물량을 초과한 1117만2088주에 달했다.

 

IPO 시장 활황에 공모가격이 고평가됐다는 논란도 나오고 있다. 여기에 전날 미국 증권시장에서 나스닥지수가 약세를 보이면서 SKIET에도 불리하게 작용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가격 부담과 성장주에 대한 투자심리 악화에 SKIET의 주가가 크게 주저앉았다는 것이다. 실제로 증권가에서 제시한 SKIET 적정 주가는 최소 10만원에서 최대 18만원으로 10만원대다.

 

황규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상장 직후에는 기업의 펀더멘털이 잘 투영되지 않아 주가 변동성이 크다”며 “주가는 점진적으로 적정 가치에 수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