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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유업, 홍원식 회장 불가리스 파동 책임 사퇴에 ‘급등’

 

[FETV=이가람 기자]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이 불가리스 사태에 대한 책임으로 회장직을 내려놓고 자녀들에게도 경영권을 물려주지 않겠다고 선언하면서 남양유업의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12시 15분 현재 남양유업은 전 거래일 대비 8만3000원(25.08%) 상승한 41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남양유업 우선주는 4만6000원(29.87%) 오른 20만원으로 직행하면서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홍 회장은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남양유업 본사에서 “회장직에서 물러나겠다”며 “사태 수습을 하느라 발표가 늦어진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어 “살을 깎는 혁신을 통해 새로운 남양을 만들어갈 직원들을 다시 한 번 믿어주시고 성원해 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남양유업은 유제품 불가리스가 코로나19 억제 효과를 나타냈다고 발표했다. 임상실험을 통해 확인한 사실이 아닌 세포실험단계였음에도 불구하고 백신보다 높은 효과를 보였다는 과장 탓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남양유업을 식품표시광고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경찰이 남양유업 본사 및 세종 연구소 등을 압수수색하면서 주가도 등락을 거듭했다. 이에 따라 지난달 홍 회장의 장남인 홍진석 남양유업 상무가 불가리스 사태에 대한 책임론과 회사자금 유용으로 보직 해임된 데 이어 전날 이광범 남양유업 대표이사가 사의를 표명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