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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작년 새희망홀씨 3.7조 공급...올해 목표액 증액

 

[FETV=유길연 기자] 지난해 은행권이 서민금융상품인 새희망홀씨 대출을 목표액보다 약 3000억원 넘게 공급했다. 이에 올해는 목표액을 1000억원 늘려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새희망홀씨 대출은 연 소득 3500만원 이하 또는 연 소득 4500만원 이하이면서 개인신용평점 하위 20%(종전 신용등급 6등급) 이하인 사람에게 최대 3000만원 한도(연 10.5% 상한)로 대출해준다.

 

1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산업·수출입은행을 제외한 국내 15개 은행의 지난해 새희망홀씨 공급실적은 3조 6794억원으로 목표액(3조4000억원)의 108.2%를 달성했다. 

 

금감원은 “코로나19로 영업점 방문고객이 감소하고 저금리의 정책자금이 지속적으로 공급되는 상황에서도 은행권의 노력으로 공급목표를 초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은행별 실적을 보면, 신한은행(6816억원)이 가장 많았다. 이어 농협(6102억원)·국민(5975억원)·우리(5518억원)·하나(5259억원)·기업은행(333억원) 순으로 공급했다. 목표 달성률로는 농협은행이 174%로 1위를 기록했다. 전북(144.4%)이 2위를 차지했으며, 신한(113.9%), 기업(112.3%), 국민(101.3%), 부산은행(100.4%) 순으로 높았다.

 

새희망홀씨의 작년 평균 금리(신규취급분)는 연 6.03%로 1년 전(7.01%)과 비교해 0.98%포인트(p) 하락했다. 연체율도 작년 말 기준 1.71%로 전년 말(2.23%) 대비 0.52%p 개선됐다. 

 

저신용(개인신용평점 하위 10%·종전 신용등급 7등급 이하)과 저소득(연 소득 3000만원 이하) 차주에 대한 대출 비중은 91.5%로 대부분 어려운 계층에 공급됐다. 

 

은행권은 올해 새희망홀씨 대출 목표액을 1000억원 늘어난 3조5000억원으로 잡았다. 시중 은행이 2조4395억원(69.8%)으로 가장 많이 공급한다. 나머지는 특수은행이 7390억원(21.1%), 지방은행이 3180억원(9.1%)을 각각 공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