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주항공]](http://www.fetv.co.kr/data/photos/20210415/art_16182110011727_dd23d4.jpg)
[FETV=김현호 기자] 제주항공은 지난 2018년 4월부터 시행하고 있는 ‘제주 4∙3’ 할인을 통해 지난달까지 생존희생자 185명, 유족 5351명 등 총 5536명이 할인혜택을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제주항공의 ‘제주 4∙3’할인은 40~50%의 항공운임 할인을 받아 탑승하는 등 할인혜택을 받는 유족 등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이 가운데 65%인 3612명이 제주~김포 노선을 이용했으며 제주~부산 노선은 894명이 탑승했다.
제주항공은 4∙3 생존희생자에게는 50%, 유족들에게는 40%의 국내선 항공운임 할인율을 성수기 비수기 구분 없이 연중 각각 적용해 시행하고 있다. 제주도민 할인 등 다른 신분할인과 이중으로 적용되지는 않는다.
‘4∙3 할인’을 제공받기 위해서는 항공기 탑승 수속 과정에서 4∙3 생존희생자와 유족임을 증명할 수 있는 제주특별자치도가 발행한 신분증(제주4∙3사건 희생자증 및 유족증 등)을 제시해야 한다. 현재 제주도에 등록된 생존희생자 및 유족은 8만여명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국적 항공사 중 유일하게 제주 4∙3 생존희생자 및 유가족에 대한 특별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며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지만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항공사로서의 노력은 계속될 것”이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