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토)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재계


50대그룹 총수 주식재산, 1분기 3조 증가…삼성 이재용 6000억↓

 

[FETV=김창수 기자] 국내 50대 그룹 총수들의 주식재산이 올해 1분기 3조원 이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6일 기업분석 전문 한국CXO연구소 분석에 따르면 50대 그룹 총수 중 상장사 주식을 보유한 총수 41명의 주식자산은 1월 4일 현재 75조8183억원에서 3월 말 79조1344억원으로 3조3161억원 늘었다.

 

총수 중에서는 조석래 효성 명예회장의 주식평가액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조 명예회장은 효성그룹 계열사 중 효성첨단소재와 효성티앤씨 등 5개사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이들 5개사의 주식평가액은 올해 초 3886억원에서 3월 말 6937억원으로 78.5% 증가했다.

 

최근 경영권 분쟁에 승리한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도 같은 기간 주식재산이 75.5%(3079억원→5405억원) 증가해 증가율이 두 번째로 높았으며 동국제강 장세주 회장이 57.3%(1154억원→1815억원)로 증가율 3위에 올랐다.

 

반면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명예회장의 주식재산은 2조5735억원에서 2조3133억원으로 1분기에만 10.1%(2602억원) 감소해 주식재산 하락률이 가장 가팔랐다. 한국CXO연구소는 서 명예회장이 보유하고 있는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주가 부진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의 주식평가액은 올해 초 9조5747억원에서 3월 말 8조9255억원으로 6492억원 줄어 감소율은 6.8%였으나 조사 대상 그룹 총수 중 하락액 규모가 가장 컸다. 이 부회장은 삼성전자와 삼성물산, 삼성생명, 삼성SDS, 삼성엔지니어링 등 5개 주식 종목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데 삼성물산의 지분 가치가 올 1분기 13.5%(6371억원)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