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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물류


통합 '택배노조' 출범, "재벌택배사에 맞서겠다"

 

[FETV=김현호 기자] 전국택배노동조합(이하 택배노조)이 새로운 지도부를 구성해 전국택배연대노조와 전국택배노조를 완전히 통합했다.

 

택배노조는 2일, 지난달 31일부터 4월1일 양일 간 조합원 투표를 진행해 진경호 위원장 등 새로운 지도부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앞서 양대 노조는 지난해 12월 조직통합을 결정했다. 

 

택배노조는 “택배노동자들의 총단결을 실현하고 다가오는 택배산업의 변화에 주동적으로 대응해갈 것”이라며 “CJ대한통운과 쿠팡 등 택배산업에 종사하는 모든 노동자들을 조직대상으로 해 재벌택배사에 맞서 택배노동자들의 운명을 개척하고 권리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노조 관계자는 “과로사 없는 택배현장을 실현하고 장시간 노동 근절, 적정수수료 쟁취, 주5일제, 표준계약서 등 택배노동자들의 기초적인 노동권을 반드시 쟁취할 것”이라며 “올해 안에 각 택배사별 단체협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