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니지2M이 대만 출시 후 현지 양대 마켓중 하나인 애플 앱스토어에서는 3월 31일 오전 기준 인기 1위, 매출 2위에 올라있다. [사진=엔씨소프트]](http://www.fetv.co.kr/data/photos/20210313/art_1617177818165_0e2232.png)
[FETV=정경철 기자] 엔씨소프트의 모바일 MMORPG ‘리니지2M’이 대만 구글 플레이 인기 1위와 매출 1위를 모두 석권했다. 24일 서비스 시작 이후 일주일만에 달성한 기록이다. 양대 마켓중 하나인 애플 앱스토어에서는 인기 1위, 매출 2위에 올라있다.
업계에서는 출시 전부터 리니지2M 대만 성공을 예상했다는 평가다. 리니지의 IP를 활용한리니지, 리니지2, 리니지M 등의 기존 흥행을 통해 대만 이용자들 사이에서 인지도를 이미 쌓아왔기 때문이다. 리니지2M도 기존 작품들과 같이 출시 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대만 현지에 출시 전 진행한 사전 예약은 350만명이 등록했다.
![리니지2M의 현지 진출 일러스트 [사진=엔씨소프트]](http://www.fetv.co.kr/data/photos/20210313/art_16171778176655_b2fe20.jpg)
리니지2M의 재미와 콘텐츠의 우수성이 한국 이용자들로부터 이미 검증을 받았은 바 있다. 리니지2M은 지난 2019년 11월 한국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앱 마켓 순위 최상위권에 꾸준히 올라있다. '리니지2M'은 국내 출시 당일 54만명의 접속자를 기록한 바 있다.
리니지2M의 성공에는 다양한 혁신 기술이 기반됐다. 대표적으로 ▲모바일 최고 수준의 풀(FULL) 3D 그래픽 ▲모바일 3D MMORPG 최초의 충돌 처리 기술 ▲플레이를 단절시키는 모든 요소를 배제한 심리스 로딩(Seamless Loading) ▲모바일 최대 규모의 원 채널 오픈 월드(One Channel Open World) 등이 꼽힌다. 완성도 높은 콘텐츠와 시스템 구현을 위한 기술은 대만 유저들에게 회자됐다. 하나의 공간에 모여서 대규모 전투를 즐기고 경쟁하는 MMORPG 장르의 재미를 극대화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리니지2M이 서비스 초반 성공적으로 안착한 뒤 대만 시장에 먼저 진출한리니지M과 선의의 경쟁도 흥미로운 볼거리다. 2017년 말 출시한 리니지M은 여전히 대만 최고 인기 게임으로 자리굳히는 중이다. 대만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에서도 리니지2M에 이어 2위를 기록해 '리니지 IP' 파워를 증명했다.
엔씨소프트는 한국처럼 대만에서도 리니지2M을 직접 서비스 중이다. 최고 수준의 그래픽과 방대한 오픈 월드, 최적의 인터페이스 등 기술적 사항은 한국 버전과 동일하다. 캐릭터 음성을 비롯한 게임 전반에 현지 언어를 완벽하게 적용한 점도 주효했다. 콘텐츠는 6개의 무기와 150종 이상의 클래스, 20종 이상의 보스 레이드 등을 우선 선보이고 다양한 업데이트가 예정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