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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물류


대한항공 우기홍, "통합 시너지는 연 4000억원"

 

[FETV=김현호 기자]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이 아시아나항공과의 통합시너지 효과는 연 3000~4000억원에 달하며 규모의 경제 실현으로 원가 절감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양대 항공사의 자회사인 저비용항공사(LCC)는 지주회사인 한진칼 산하에 둘 가능성을 시사했고 인력 구조조정은 없다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우기홍 사장은 이날 온라인 간담회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우 사장은 "아시아나항공 인수 후 2년간 별도의 독립적인 회사로 운영한 뒤 통합하면 대한항공이라는 하나의 브랜드로 합병된다"고 말했다. 합병 시점에 대해서는 경쟁 당국의 기업결합심사 일정에 따라 유동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대한항공은 9개 국가에 기업결합심사 신청서를 제출했고 지난 2월4일, 터키로부터 첫 승인을 받았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LCC 계열사인 진에어, 에어부산, 에어서울 등은 대한항공이나 한진칼 산하에 둘지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우 사장은 "항공사업은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하는 사업이기에 시너지를 기대하기 위해 합병은 필수적"이라며 “진에어와 에어부산, 에어서울을 하나의 통합항공사로 만드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한진정보통신과 아시아나IDT는 하나의 회사로 합칠 것"이라며 "예약 발권 업무를 하는 토파스(여행정보사)와 아시아나세이버는 고유의 고객층을 각각 확보한 만큼 독립적으로 유지하는 방향을 고려 중"이라고 덧붙였다.

 

양대 항공사 직원들의 업부가 겹치는 만큼 구조조정 우려가 지속되고 있지만 우 사장은 이에 대해 다시 한 번 선을 그었다. 그는 "양사 중복 간접 인력은 1200여명으로 매년 발생하는 자연 감소 인력을 고려하면 문제가 되지 않는 수준"이라며 "구조조정 없이 노조와 협의해 단체협약도 무리 없이 승계하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