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현호 기자]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대한항공 사내이사에 재선임됐다.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 [사진=대한항공]](http://www.fetv.co.kr/data/photos/20210312/art_16167409548905_d1ddd3.jpg)
대한항공은 26일 서울 강서구 대한항공 본사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조원태 사내이사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앞서, 국민연금이 조원태 회장의 사내이사 연임에 대해 ‘반대’ 의견을 밝혔지만 최대 주주 및 특수관계인 지분율이 30.96%에 달해 찬성으로 안건이 통과됐다. 조 회장의 사내이사 선임건은 찬성률 82.84%로 의결됐다.
국민연금은 조 회장의 연임 반대 이유에 대해 “이사 선임으로 인해 아시아나 인수계약 체결과정에서의 실사 미실시, 계약상 불리한 내용 우려 등 주주권익 침해 행위에 대한 감시 의무가 소홀해질 가능성이 있다"며 반대 이유를 밝힌 바 있다.
조 회장은 이날 주총에 참석하지 않았지만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이 조 회장의 인사말을 대독했다. 조 회장은 “회사는 우리나라 항공산업의 위기 극복과 장기적인 성장 기반 확보를 위해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결정했다"며 "인수를 위한 일련의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