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스타벅스코리아]](http://www.fetv.co.kr/data/photos/20210311/art_16161412996419_a9e944.jpg)
[FETV=김윤섭 기자] 신세계그룹이 계열사 이마트가 보유한 스타벅스 코리아 지분 전량 획득을 위한 검토에 돌입했다. 지난달 백화점 매출액이 1년 전보다 40% 가까이 급증하면서 2005년 이래 최대 증가 폭을 기록했다. 미국 증시에 상장한 쿠팡의 직원들이 자사 주식을 거래할 수 있게 됐다. 이마트24의 도시락, 피코크, 스무디킹 음료를 배달앱 ‘요기요’를 통해 집에서도 즐길 수 있게 됐다. 삼양식품이 지난해에도 역대 최고 매출과 영업이익을 갈아치웠다. KT&G가 19일 제34기 정기주주총회를 열어 백복인 현 KT&G 사장의 선임을 확정했다.
◆ 신세계, 스타벅스코리아 지분 전량 인수 '타진중'
신세계그룹이 계열사 이마트가 보유한 스타벅스 코리아 지분 전량 획득을 위한 검토에 돌입했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신세계그룹은 이마트가 미국 스타벅스 본사가 보유한 스타벅스커피 코리아의 지분 50%를 사들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여러 가지 방안을 두고 다각도로 검토 중이나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스타벅스는 신세계 이마트와 미국법인 스타벅스 커피 인터내셔널(Starbucks Coffee International, Inc.)이 각각 50%씩 지분을 소유하고 있는 공동 기업이다. 1997년 신세계그룹 계열 이마트와 미국 본사가 합작법인으로 설립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미국 브라운 대학 유학 시절 스타벅스를 접한 뒤 국내에 들여온 것으로 유명하다. 스타벅스 매장 수는 2017년 1141개, 2018년 1262개, 2019년 1378개, 2020년 1508개로 확대됐다. 지난해 매출액은 1조9284억원, 영업이익은 1644억원에 달한다.
◆ "제대로 터졌다" 2월 백화점 매출 39.5% 급증
지난달 백화점 매출액이 1년 전보다 40% 가까이 급증하면서 2005년 이래 최대 증가 폭을 기록했다. 19일 기획재정부가 발간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3월호)'에 따르면 지난 2월 백화점 매출액은 1년 전보다 39.5% 증가했다. 이번 증가율은 정부가 그린북을 발간하며 모니터링을 시작한 2005년 이후 최고다. 할인점 판매액도 24.2% 늘면서 2015년 2월(34.8%) 이후 가장 큰 증가 폭을 나타냈다. 2월 카드 국내 승인액은 1년 전보다 8.6% 늘면서 3개월 만에 반등했다. 올해 설 연휴가 2월이었던 데다 지난해 코로나19 영향으로 각종 지표가 부진했던 기저효과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 쿠팡 직원 보유주식 '3400만주' 풀린다...보호예수 해제
미국 증시에 상장한 쿠팡의 직원들이 자사 주식을 거래할 수 있게 됐다. 쿠팡은 1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가 개장하는 시점부터 일부 직원들의 ‘주식 조기 매각 제한’이 해제된다고 밝혔다. 이로써 조기 해제 직원 그룹이 보유한 약 3400만주의 거래가 가능해졌다. 이는 17일 종가 기준으로 14억7200만달러(약 1조6500억원)에 달하는 규모다. 보호예수는 상장 직후 지분을 많이 가진 주주나 임직원이 일정기간 주식을 팔지 못하도록 강제하는 제도다. 다만 주가가 공모가보다 높을 경우 대주주가 아닌 직원들은 상장 후 6일째 되는 날부터 보유 주식을 매도할 수 있다. 회사의 주요 임원은 이번 조기 매각제한 해제 대상에서 제외된다. 쿠팡 측은 "회사의 임원과 상장 전 투자자보다 일반 직원을 우선시한다는 방침 아래 기존 직원들에게 적용되는 180일 동안의 매각 제한 기간을 6일로 단축했다"고 설명했다. 회사 임원은 이번 조기 매각 제한 해제 대상이 아니다.
◆ 백복인 KT&G 사장, 정기주총서 재선임..."글로벌 사업 확장 성과"
KT&G는 19일 대전광역시에 위치한 인재개발원에서 제34기 정기주주총회를 열어 백복인 현 KT&G 사장의 선임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주주총회를 통해 선임된 백 사장은 향후 3년 임기동안 KT&G를 이끌게 된다. 백복인 사장은 KT&G의 전신인 한국담배인삼공사의 공채 출신 첫 CEO로, 1993년 입사 이후 29년 동안 전략, 마케팅, 글로벌, 생산ㆍR&D 등 주요 사업의 요직을 거치며 다양한 업무 경험을 쌓아 왔다. 지난해 해외진출 100개국 돌파, 중동 수입업체와 7년간 2조 2천억 규모의 ‘메머드 급’ 수출계약 성사 등 글로벌 사업을 집중 육성하여 창사 이래 최초로 매출 5조원 시대를 열었다. 또한, 글로벌 담배기업인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PMI)과 궐련형 전자담배 ‘릴(lil)’의 수출계약을 일궈내는 등 굵직한 성과를 창출했다.
◆ "불닭신화 계속" 삼양식품, 코로나19 뚫고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 달성
삼양식품이 지난해에도 역대 최고 매출과 영업이익을 갈아치웠다. 해외 유통망 강화 전략, 주력 수출 제품 확대, 코로나19로 인한 라면 수요 증가 등이 국내외 매출로 이어지며 실적이 큰 폭으로 확대됐다. 삼양식품은 18일 2020년 연결 기준으로 매출 6485억원, 영업이익 953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9.3%, 21.9% 증가했다. 해외 매출은 전년 대비 35.8% 늘어난 3703억원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3000억원을 돌파했다. 전체 매출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도 57%로 늘었다. 코로나19로 수요가 증가한 가운데, 불닭소스 등으로 주력 판매 제품을 확대하고 유통망 효율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한 것이 주효했다. 최대 수출 지역인 중국과 동남아시아는 전년 대비 매출이 각각 20%, 18% 증가했고 미국 매출은 전년 대비 120% 증가하며 가장 큰 성장세를 보였다.
◆ 이마트24, 배달경쟁력 강화 박차...요기요와 업무협약 체결
이마트24의 도시락, 피코크, 스무디킹 음료를 배달앱 ‘요기요’를 통해 집에서도 즐길 수 있게 됐다. 이마트24는 딜리버리히어로 코리아와 지난 18일 딜리버리히어로 코리아 본사에서 ‘배달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MOU)에서 이마트24와 배달 앱 요기요를 운영하는 딜리버리히어로 코리아는 ▲ 이마트24 배달서비스 전국 1500개 매장으로 확대 ▲ 양사 고객을 위한 마케팅 진행 ▲ 차별화된 배달 전용 상품 및 서비스 개발 등에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이번 업무 협약식에는 이마트24 강인석 운영기획담당 상무, 김재윤 팀장과 딜리버리히어로 코리아 박해웅 영업총괄 부사장 등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