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ETV=권지현 기자] 효성그룹이 공정거래위원회에 기업 총수를 조석래 명예회장에서 장남 조현준 회장으로 바꿔달라고 신청했다.
1일 공정위와 재계 등에 따르면 효성그룹은 최근 조 명예회장의 건강문제 등을 이유로 동일인을 조 회장으로 교체해달라는 내용의 ‘동일인 변경신청서’를 공정위에 제출했다. 공정위는 현재 효성그룹의 동일인 변경신청서를 접수해 검토 중이며 5월 중 결론을 발표할 예정이다.
'동일인'은 대기업집단을 실질적으로 지배하는 사람 혹은 기업을 의미하는 것으로 공정위가 지정한다. 효성그룹도 현재 동일인은 조 명예회장이지만, 지주사인 ㈜효성 지분을 가장 많이 보유한 이는 조현준 회장이다. 지난해 9월 말 기준 조 명예회장의 지분은 9.43%인 반면 조 회장의 지분율은 21.94%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