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성수 금융위원장(사진 오른쪽)이 16일 서울 중구 전국은행연합회에서 5대 금융지주회사 회장들과 인사하고 있다. 왼쪽부터 손병환 농협금융지주 회장,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 [사진=연합뉴스]](http://www.fetv.co.kr/data/photos/20210207/art_16134637581589_ae5394.jpg)
[FETV=유길연 기자] 은성수 금융위원장과 5대 금융지주 회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대한 대응으로 진행된 중소기업·소상공인 대출만기 연장과 이자 상환 유예 조치를 6개월 재연장하는데 뜻을 함께 했다.
은 위원장은 16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관에서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 손병환 NH농협금융지주 회장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은 위원장과 금융지주 회장들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대출 원금 만기 연장 및 이자상환 유예 프로그램의 세 번째 연장의 필요성에 공감한 것으로 전해진다.
금융당국과 은행권은 코로나19 사태로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지난해 2월 대출 원금 상환의 만기를 연장하고 이자 상환도 유예해줬다. 기간은 그 해 9월 말 까지였다. 하지만 코로나19가 장기화되자 올해 3월 말까지 재연장한 바 있다.
금융위는 대출 만기연장·이자상환 유예 조치로 인해 부실채권의 증가 등 위험이 누적되지 않도록 중장기적으로 연착륙 지원으로 관리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유예종료 이후 개별차주가 상황에 따라 장기·분활상환 등 다양한 방법을 선택해 상환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제도적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