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ETV=유길연 기자] KB금융지주가 3년 만에 신한금융지주를 꺾고 ‘리딩금융’ 타이틀을 차지했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금융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3조4146억원(연결·지배지분 기준)으로 1년 전에 비해 0.3% 늘었다. 이에 전날 실적을 발표한 KB금융(3조4552억원)은 신한금융을 406억원 차이로 따돌리고 국내 금융지주 순익 1위 자리에 올랐다. 지난 2017년 리딩금융 타이틀을 차지한 후 3년 만이다.
신한금융은 작년 3분기까지 1위자리를 유지했지만, 사모펀드 사태가 발목을 잡았다. 신한금융은 4분기에 사모펀드 손실로 2675억원의 비용을 추가로 반영했다. 이에 신한금융은 작년 한 해 동안 사모펀드 사태로 4691억원을 손실처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