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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부동산


文대통령 '새로운 택지개발' 발언...광명·시흥지구 개발 현실화되나

공급대책 발언으로 수도권 공공택지지구 추가지정이 주요수단으로 급부상
신년 기자회견에서 새로운 택지 조성 언급... 과감한 개발 성사되나

 

[FETV=정경철 기자] 수도권 공공택지지구 추가지정이 확실한 공급대책의 수단으로 주목받고있다. 신년 기자회견에서 언급한 대규모 계획이 기대받고 있기 때문이다. 이중 광명·시흥지구로 업계와 수요자들의 시선이 몰리고 있다.

 

22일 정부와 부동산업계등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설 연휴 전 주택공급 대책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확실한 공급으로 기존의 부동산대책의 아쉬움을 극복하겠다는 메시지로 보인다.  18일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공공분야에서의 참여와 주도를 더 늘리고 용적률 등 인센티브 강화, 인허가 등에서 빠르게 진행하겠다는 언급이 있었다. 신규 택지의 과감한 개발 및 공공 재개발, 역세권 개발 등이 거론됐으며 신규 택지의 과감한 개발을 통해 시장예상을 뛰어넘는 혁신적인 부동산 공급대책 마련을 강조했다.

 

오후에는 관계부처 합동으로 합동 브리핑을 열었고 3기 신도시 사전청약 일정 및 용적률을 높인 역세권 개발등이 언급됐다. '혁신적인 공급대책'에 물리적 공급이 더 준비될 것으로 관계자들은 예상하고 있다. 업계 일부에서는 그린벨트 해제로 신규택지 지정 방법까지 거론되었으나, 공급 효과에 비해 유관단체들과의 마찰이 예상되는 보호지역 해제는 메리트가 없다는 견해가 우세하다.

 

이에 광명과 일산 등 서울 외곽 위치한 기존의 '후보지'들이 급부상하며 설날 연휴 전후로 새로운 택지지구 지정이 현실화 될 수 있다는 추측이다. 가장 먼저 언급되는 곳은 광명·시흥지구다. 면적이 분당신도시(1960만㎡) 와 비슷한 1740만㎡로 이정도 대규모 부지는 서울 내외에 찾기 힘들다. 택지개발 후보지로 늘 포함됐으나 일부 주민과 지자체 반대로 무산된 경험이 있다. 협의만 잘 되면 개발 청신호가 예상된다.

 

 

서울과 물리적으로 가깝고 제2경인고속도로를 가운데 낀 서남권 최적의 입지다. 대규모 택지지정 시 공급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도는 국토교통부 상대로 10년 단위 중장기 계획인 제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건의사업에 인천2호선 연장(광명 연장안)을 포함시켰다. 주위 교통 인프라가 점점 추가되는 모양새다.

 

이와 같이 수도권 근처 고양 덕양구 화전동 일대, 김포 일부지역등도 같이 언급되고 있다. 반면 광명·시흥지구는 2년전 지정된 왕숙 신도시보다 더 큰 공급효과라는 평가다. 서울 서남부 접근성과 대형부지 등 수도권에서 제2의 분당 포텐셜을 갖고 있다는 평이다. 문대통령이 언급한 확실한 공급으로 최적의 선택이다.

 

대상지 서쪽 은계지구는 개발 당시 상대적으로 열악한 대중교통 여건에도 불구하고 이후 서해선 개통과 함께 꾸준한 매매가 상승이 이어졌다. 은계지구에 19년부터 입주를 시작한 은계브리즈힐 아파트의 경우 19년 말 최저가 2억8000만원에서 작년 12월 최고 실거래가 5억9800만원을 찍었다. 시흥과 광명이 단순한 위성도시가 아닌 품격있는 주거가치를 증명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과감한 개발 현실화가 이루어진다면 부동산시장에도 어떠한 바람이 불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