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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


세븐일레븐, 프리미엄 디저트 라인업 강화... ‘매일우유 디저트 시리즈’ 출시

12월 디저트 매출 61.9% 증가, 주택, 오피스 상권 각 107.0%, 76.7%↑

 

[FETV=김윤섭 기자] 편의점 업계가 프리미엄 디저트 라인을 강화하고 있다.

 

2030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혼디족(혼자 디저트를 즐기는 사람)’, ‘욜로’, ‘소확행’ 등의 트렌드가 맞물리면서 디저트의 대중화가 일었고 접근성이 좋은 편의점이 새로운 채널로 떠오르면서 ‘편디족(편의점에서 디저트를 찾는 사람)’이라는 신조어가 탄생하기까지 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홈카페족’까지 늘어나면서 편의점에서의 디저트 소비는 더욱 커지고 있는 모양새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된 이달(12/1~17) 전체 디저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1.9% 증가했다. 집에 머무는 사람들이 자연스레 많아지면서 주택가 매출이 107.0% 올랐고, 직장인들의 활동범위도 줄면서 오피스가도 76.7% 올랐다. 카페, 베이커리 전문점 등의 이용이 제한되면서 디저트 수요가 편의점으로 더욱 몰린 탓이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편의점 디저트는 접근성뿐만 아니라 전문점 수준의 맛과 품질, 합리적인 가격에 즐길 수 있어 인기가 높다”며 “디저트와 함께 즐기는 세븐카페(원두커피) 구매도 덩달아 늘어나 매출이 14.0%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러한 트렌드에 따라 세븐일레븐은 매일유업과의 협업을 통해 ‘매일우유 디저트 시리즈’를 단독으로 선보이며 구색 강화에 나섰다. 이번에 출시한 상품은 ‘우유크림 롤케이크’, ‘생크림 카스테라’, ‘수플레 치즈케이크’ 등 3종으로 매일우유 원유를 사용해 우유 본연의 진한 맛을 구현한 프리미엄 디저트 상품들이다.

 

‘우유크림 롤케이크(20,000원)’는 매일유업의 락토프리 우유 ‘소화가 잘되는 우유(소잘우유)’를 활용한 상품으로 지난달 말에 연말시즌 기획으로 선보인 상품이다. 귀여운 젖소 모양의 롤케이크 상품이며, 쫀득하고 촉촉한 카스테라 시트에 소잘우유와 국내산 유크림을 넣어 부드러운 식감을 자랑한다.

 

‘우유크림 롤케이크’는 SNS에서 네티즌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온라인에서 젊은 소비자들에게 ‘컬래버레이션이 마음에 든다’, ‘디저트가 고급스러워진다’ 등의 호응을 이끌어내며 리트윗이 9천건에 달하는 등 입소문이 빠르게 퍼져나가고 있다.

 

‘우유크림롤케이크’ 상품은 오는 21일까지 가까운 세븐일레븐 점포에서 예약 주문할 수 있으며 지정한 주소지까지 무료 택배 배송된다.

 

‘생크림 카스테라(3,200원)’는 촉촉한 카스테라 빵 안에 매일우유로 만든 부드럽고 신선한 생크림이 듬뿍 들어있는 상품이다. ‘수플레 치즈케이크(3,500원)’는 진한 수플레 치즈케이크 위에 달콤한 슈크림과 부드러운 우유크림이 어우러진 바바로와즈(푸딩과 무스의 중간단계)를 토핑해 완성했다.

 

세븐일레븐은 지난 11월 연말시즌을 앞두고 매일유업과 함께 고급 홀케이크 4종(우유크림케이크, 자허토르테, 캐롯케이크, 마스카포네 티라미수)을 출시한데 이어 이번 디저트 케익까지 선보이는 등 앞으로 협업관계를 더욱 강화해 차별화 디저트 상품을 지속 출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장여정 세븐일레븐 디저트 담당MD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카페 이용이 제한되면서 집 앞 가까운 편의점에서 디저트를 찾는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며 “추후 매일우유를 활용한 차별화 디저트를 지속 선보이며 구색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