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유길연 기자] 우리금융그룹은 11일 그룹 뉴딜금융지원위원회를 개최해 기후변화 위기대응을 위한 금융의 역할을 선도하고자 ‘2050 탄소중립 금융그룹’을 선언한다고 13일 밝혔다.
그 첫 걸음으로 ‘탈석탄 금융’을 선언했으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전담부서를 만들고 자회사 대표들과 ESG 전략을 논의하는 위원회도 신설한다.
우리은행, 우리카드 등 우리금융 자회사 대표이사 전원은 이날 비대면 방식으로 회의에 참석해 탈석탄 금융 선언에 동참했다. 향후 석탄발전소 건설을 위한 신규 프로젝트파이낸싱(PF)이나 채권 인수 등을 중단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우리금융은 ‘탈석탄 금융 가이드라인’을 수립해 신규 석탄발전PF는 중단하고, 기존에 투자된 관련 자산도 리파이낸싱 시점에는 가능한 회수할 계획이다.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은 이날 함께 개최된 그룹 경영협의회에서 “내년 그룹 경영계획 및 중장기 전략에 ESG를 핵심 전략으로 반영해 향후 ESG 경영을 강력히 추진할 것”이라며 “자회사들도 사업추진시 ESG 요소들을 적극 연계하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