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ETV=김현호 기자] 현대중공업지주가 24일, 두산인프라코어 인수 참여를 위한 본입찰 제안서를 제출했다고 공시했다.
매각 주간사인 크레디트스위스(CS)는 이날 두산중공업의 자회사인 두산인프라코어 지분 36.07%에 대한 예비입찰을 숏리스트(최종 후보군)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현대중공업지주는 지난 9월, 재무적 투자자(FI)인 한국산업은행인베스트먼트(KDBI)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예비입찰에 참여했으며 실사를 거쳐 인수전에 뛰어들게 됐다.
이번 인수는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의 장남인 정기선 현대중공업 부사장이 진두지휘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 부사장은 현대중공업 경영지원실장으로 현대중공업의 미래 먹거리를 찾기 위해 신사업 발굴에 나서고 있다. 그는 선박해양영업본부와 현대글로벌서비스 대표를 거쳐 지난 2018년 부사장으로 승진했으며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기업인 아람코로부터 현대오일뱅크에 투자 유지를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