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박신진 기자] KB금융지주는 20일 오전 10시 KB국민은행 여의도본점 4층 강당에서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개최 결과 윤종규 회장 사내이사 선임의 건과 허인 행장 기타비상무이사 선임의 건은 원안대로 승인됐다.  반면 윤순진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와 류영재 서스틴베스트 대표의 사외이사 선임의 건은 부결됐다.

올해 KB금융은 ‘코로나19’로 인한 국내외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신성장 동력을 확보, 디지털 혁신을 주도하고 비은행 포트폴리오 확대하는 등 지속적인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

인공지능(AI)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해 고객 중심의 디지털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푸르덴셜생명보험 인수를 통해 비은행 포트폴리오를 강화으며 캄보디아 1위의 소매금융사인의 ‘프라삭 마이크로 파이낸스’를 인수해 글로벌 인프라를 넓히는 등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했다.

KB금융은 지난 3월 이사회 내 ‘ESG위원회’를 설치한데 이어 9월에는 국내 금융그룹 최초로 ‘탈석탄 금융’을 선언하는 등 환경 및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금융그룹으로서 ESG 경영도 솔선수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윤종규 회장은 경영 방향에 대해 "핵심경쟁력 기반의 사업모델 발굴과 고객이 가장 쉽고 빠르게 이용할 수 있는 금융플랫폼 혁신을 지속할 것"이라며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글로벌 진출 확대, ESG경영을 통한 사회적 가치 창출를 중점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