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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물류


[2020 국감] 엄성환, 쿠팡 풀필먼트 전무 국감 출석...."고인과 유가족들에게 위로 전한다"

환노위 종합국감 엄성환 쿠팡 풀필먼트 서비스 전무 출석
지난 12일 칠곡물류센터 노동자 사망 관련 질의
"안전위해 인력, 시설 투자 지속하겠다"

 

[FETV=김윤섭 기자] 26일 환노위 종합국감에 증인으로 출석한 엄성환 쿠팡 풀필먼트 서비스 전무가 지난 12일 경북 칠곡에 위치한 물류센터에서 20대 노동자가 사망한 사건에 대해 유가족과 고인에게 사과했다. 이어 안전을 위한 인력, 시설투자를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26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서는 지난 12일 사망해 과로사로 추정되고 있는 택배 노동자(27세)와 관련한 질의가 집중적으로 쏟아졌다. 

 

정의당 강은미 의원은 "“쿠팡은 사망한 노동자가 과로사 한 것이 아니라고 하는데, 야간 노동자는 실 근무시간에 30%를 가산해야 한다”라면서 “사망 노동자는 9월 근무 기록을 보면 한 주간 실 근무 58시간, 가산할 경우 약 69시간에 달하는 근무를 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엄 전무는 "관련기관인 근로복지공단에서 판단할 문제"라고 답변했다. 또 휴일과 근무시간에 대해서는 "고인이 본인의 의지로 선택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다고 해도  고인과 그의 가족들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안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노동자 사망 재발 방지 대책에 대해 질의했다.  엄 전무는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안전 인력을 더욱 확충하고 시설 설비에도 투자해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 고 답변했다. 

 

한편 이날 한진과 롯데택배는 대한통운에 이어 택배기사 과로사 문제에 대한 태책을 발표했다. 

 

CJ대한통운은 그동안 과로의 원인으로 지목받아온 물류 분류 작업에 4000여 명의 인력을 투입하고 이를 위해 매년 500억원의 추가 비용을 들인다는 방침을 제시했다. 또 올해 말까지 전체 집배점 대상으로 산재보험 가입 여부 실태조사를 진행하고, 내년 상반기 내 모든 택배기사가 가입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한진택배는 오후 10시 이후의 심야배송을 내달 1일부터 전면 중단하고 이에 따른 당일 미배송 물량은 익일 배송하도록 했다. 또 1000명 규모의 분류 지원 인력을 단계적으로 현장에 투입할 계획이라고 했다.

 

롯데글로벌로지스 또한 택배 물류 분류지원인력 1000명을 집배센터별 작업특성과 상황을 고려해 단계적으로 투입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