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유길연 기자] 하나금융그룹은 ‘2020 KLPGA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대회를 다음달 5일부터 4일간 인천 영종도 스카이72 오션코스에서 개최키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당초 9월에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인해 대회 시기를 연기하고 무관중 대회로 진행키로 결정했다.
이번 대회는 아시아 여자 골프의 도약을 위해 지난 1월 공식 출범한 사단법인 '아시아 골프 리더스 포럼(AGLF)‘이 주관하는 ’레이디스 아시안 투어‘ 시리즈의 첫 대회로 열리게 된다. 국내 최대 규모로 상금은 총 15억이다.
특히, 이번 대회는 그동안 성공리에 개최된 하나은행 챔피언십의 정통성을 계승하면서도 세계 여자골프의 중심이 된 아시아 여자골프 발전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새 술은 새 부대에’라는 슬로건을 내세운 이번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은 올해도 ‘아시아의 영건’ 에게 출전기회를 부여했다. 또 지난해 첫 대회 때 처럼 세계랭킹 50위 이내의 선수들에게 참가자격이 주어졌다.
출전선수 96명 중 영구 시드 보유자인 이보미를 비롯, 최근 4년 동안 메이저대회 챔피언 13명이 출전한다. 현재 세계랭킹 1위 고진영과 LPGA투어 멤버 유소연, 이정은6, 김효주도 포함됐다. 국내파 선수 중에는 김지현, 김해림, 박채윤, 안시현, 오지현, 이다연, 이승현, 임희정, 장수연, 장하나, 최혜진 등이 출전한다. 이번 대회 전신이던 LPGA투어 ‘하나은행 챔피언십’의 역대 우승자 자격으로 홍진주와 최나연도 가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