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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


우버와 손잡고 플라잉카 꿈꾸는 SKT 박정호 사장

SKT, 모빌리티 사업 분사…우버와 협업 시작
모빌리티 구독형 서비스로 출시… 타사와 차별화 나서
"미래 성장산업 '플라잉카'로 서울 경기 30분 내 이동하는 시대 앞당기겠다"

[FETV=송은정 기자]“모빌리티는 5G시대 혁신적 변화를 맞이할 핵심 사업분야다.”
박정호 SKT 사장의 '탈(脫) 통신'이 시작 됐다. ‘이동통신’ 사업자인 SKT가 ‘모빌리티’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이는 통신 영역이 아닌 비(非)통신 영역을 키워 미래 성장동력을 구축한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박 사장은 최근 이사회를 통해 모빌리티 사업을 분사하기로 결정했다. 연내 T맵 플랫폼, T맵 택시 사업 등을 추진해온 '모빌리티 사업단'을 분할해 독립법인으로 출범시킨다는 계획이다.


박 사장은 또 글로벌 승차공유업체 우버와 택시호출 공동 사업을 위한 조인트 벤처(합작회사)를 내년 상반기 설립하기로 합의했다. 우버는 양사간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를 위해 합작사에 1억달러(약 1150억원), 티맵모빌리티에 5000만달러(약 575억원)를 투자한다.


박 사장은 현재 시장 가치 1조원 규모로 평가되는 티맵모빌리티를  2025년 연매출 6000억원, 기업가치 4조5000억 원 규모로 키워 국내 최대 모빌리티 업체로 성장시키는 게 목표다. 박 사장은 모빌리티 전문 자회사를 설립해 5G시대 새로운 첨단산업분야인 자율주행, 플라잉카(하늘을 나는 자동차) 등 미래 모빌리티 서비스를 개발하고 ICT 기술기업으로 도약에 속도를 내겠다는 계획이다.

 

티맵모빌리티는 T맵 서비스 기반의 콘텐츠 광고 사업과 T맵 오토 및 인공지능(AI) 플랫폼 '누구(NUGU)'를 연계한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IVI) 등 기업사업(B2B)을 전개한다. 운송수단을 묶어 구독형으로 할인 제공하는 '올인원 MaaS(Mobility as a service)'도 선보인다.

 

박 사장은 이번 우버와의 협력에서 가장 관심 있는 분야는 ‘플라잉카'다. 박 사장은 "다양한 역량을 가진 기업들과 초협력해 교통 난제를 해결하고, 궁극적으로 '플라잉카'로 서울~경기권을 30분내 이동하는 시대를 앞당기는 데 노력하겠다."

 

위와 같은 발언을 통해 알 수 있듯이 박 사장은 우버와 손잡고 '하늘을 나는 자동차(플라잉카)' 등 미래 모빌리티를 국내에 확산할 계획이다. 앞서 박 사장은 '탈 통신·글로벌 빅테크(대형 ICT 기업)' 도약을 본격 추진하겠다는 것을 계속 강조해왔다. 올해 초 경영 방침으로 'MNO(이동통신)'와 'New Biz.(신성장사업부)'를 이원화한 '듀얼(Dual) OS'를 내걸었다.

 

SKT의 주력 서비스는 '통신' 이지만 비 통신 분야 신사업 성장세는 무척 가파르다. SKT의 전체 매출에서 비통신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5년 약 27%에서 지난해 약 36%까지 상승했다.

 

박 사장은 이번 모빌리티 전문기업 신설과 동시에 5대 사업부 체제를 통해 '글로벌 빅테크 기업'으로 거듭난다는 계획도 밝혔다. 박 사장이 세계 최대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인 우버(Uber)를 초협력을 위한 동맹 파트너로 선점한 것은 '글로벌 빅테크' 전략의 일환이다.


티맵모빌리티가 설립되면 기존 통신사업을 넘어 '빅테크' 기업을 목표로 하는 SK텔레콤의 주요 먹거리 사업은 ▲이동통신 ▲미디어 ▲보안 ▲커머스에 이어 ▲모빌리티까지 5대 사업으로 확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