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약식 참석을 위해 서울정부청사를 찾은 정의선 회장 [사진=연합뉴스]](http://www.fetv.co.kr/data/photos/20201042/art_16027479180646_bf090e.jpg)
[FETV=김현호 기자] ‘회장’ 정의선의 첫 번째 공식 행보는 ‘수소’였다.
정의선 회장은 15일, 서울정부청사를 찾아 16개 정부 기관 및 기업이 참여한 ‘상용차용 수소충전소 구축 및 설립운영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특수목적법인인 '코하이젠'(Korea Hydrogen Energy Network)이 내년 2월 안에 공식 출범하게 될 예정이다.
이번 협약에는 산업부, 환경부, 국토부 등 정부기관과 현대차를 비롯한 SK에너지, GS칼텍스 등 민간기업이 참여했다. 정부와 기업은 코하이젠을 통해 2021년부터 기체 방식의 상용차 수소충전소 10개를 설치하고 2023년에는 액화 수소 방식의 수소충전소 25개 이상을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이번 협약을 통해 수소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겠다는 계획이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 7월 세계 최초의 수소전기트럭을 생산해 스위스와 사우디아라비아에 수출했고 준중형과 중형 트럭 등 수소차 모델을 확대해 2030년까지 수소 상용차를 국내외에 8만대 이상 판매하는 목표를 세웠다.
정의선 회장은 “정부에서 적극적으로 협력해주고 깊이 있는 논의가 이뤄지고 있는 것 같다”며 “문제점들이 산적해 있지만 우리가 다른 국가들보다 빨리 움직여서 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긍정적인 기대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