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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리테일앤인사이트, 푸드클라우드 인수

신개념 B2B 유통-물류 플랫폼 본격 구축

[FETV=최남주 기자] 리테일앤인사이트는 12일 푸드클라우드 인수 조인식에서 B2B 유통-물류 플랫폼인 ‘토마토마켓’ 구축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비즈니스인사이트의 플랫폼 사업부에서 분할 설립된 리테일앤인사이트는 국내 유일의 B2C, B2B 통합 슈퍼마켓 플랫폼 전문 기업이다.

 

이 회사는 전국 지역 슈퍼마켓에 구축한 스마트POS를 기반으로 작년부터 전국 각지에 산재한 지역슈퍼, 조합물류센터, 제조사·산지를 지역 단위 마켓을 통해 연결하는 국내 유일의 참여자 주도형 B2B 마켓플레이스 ‘토마토마켓’을 구축중이다.

 

푸드클라우드는 남양주에 위치한 1500평 규모의 물류센터와 전국 200여개 영업망을 기반으로, 해외 직수입 및 국내 식품 대기업의 1000여개 상품 및 요리바바와 쿡샵이라는 2개의 자체 브랜드 상품을 도매, 기업, 식자재 마트 등 다양한 고객에게 공급하는 식자재 도매유통 전문회사다. 푸드클라우드는 작년에 160억원 매출을 달성한 데 이어 올해는 240억원을 목표하고 있다.

 

안병연 리테일앤인사이트 대표는 “이번 인수를 통해 당사가 구축중인 ‘토마토마켓’ 운영을 위한 기반 구축에 드는 시간 단축과 비용 절감이 가능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전국 단위의 강력한 물류망과 식자재 상품에 대한 라인업을 보강하고, 평균 15년 이상의 현장 경험 및 강력한 필드 영업력을 갖춘 맨파워를 확보”하였다고 말했다.

 

한은수 푸드클라우드 대표는 “리테일테크 기반의 온라인 플랫폼 구축, 운영 경험과 역량에 주목했다”며 ”토마토마켓을 통해 양사간 온-오프라인 비즈니스 역량이 결합하면, 상품-물류-IT분야에서 큰 시너지가 날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그는 이번 인수가 최근 유통업계 트렌드인 ‘언택트’ 시대를 대비하기 위한 조치라는 점을 강조했다. 작년 하반기 10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한 리테일앤인사이트는 현재 300억원 규모의 시리즈 B 투자를 진행중이다.

 

유통업계에선 식품B2B시장에 가정용 상품과 업소용 상품 라인 업을 동시에 갖춘 O2O기반의 플랫폼이 등장했다. 이에 따라 밸류체인간 유통단계 축소를 통한 물류 비용 효율화와 지역 중소슈퍼의 공동구매를 통한 가격 경쟁력 확보, 시스템 기반의 수-발주 환경 개선 등이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