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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기업공개 대박친 빅히트 덕분에 돈방석 앉은 넷마블

[FETV=송은정 기자]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5,6일 기업공개를 통해 '대박'을 치면서 넷마블도 덩달아 돈방석에 앉게 됐다. 넷마블이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주식을 상당부문 보유한 비중 높은 주요 주주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증권가 일각에선 넷마블이 얻게될 수익이 대략 2조원을 웃돌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전날 상장을 위한 일반 청약을 마감한 결과 최종 증거금이 58조400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통합 경쟁률은 607대 1을 기록했다. 빅히트의 공모가는 13만5000원이다.


빅히트의 공모 청약 성적은 올 상반기 IPO 최대어인 SK바이오팜을 넘어서는 규모다. 빅히트는 오는 15일 코스피에 상장을 앞두고 있다.

 

넷마블은 빅히트 지분 24.87%(708만7569주)를 보유한 2대 주주다.  빅히트가 '따상'에 성공할 경우 넷마블의 지분가치는 2조4877억원까지 증가한다. 넷마블이 보유한 빅히트의 지분 708만7569주의 가치는 9568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방준혁 넷마블 의장과 방시혁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친척 관계다. 방 의장은 2018년 6월 빅히트에 처음 투자했다. 투자규모는 2014억원이다.

 

방 의장은 '투자의 신'으로 IPO 대어로 꼽히는 카카오게임즈 외에도 카카오뱅크에 투자 했다. 앞서 넷마블은 지난 2018년 2월 넷마블은 카카오게임즈 유상증자에 참여해 500억원을 투자했다. 현재 카카오게임즈 주식의 4.4%(321만8320주)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넷마블은 지난 2016년 3월 카카오뱅크에 40억원을 투자하기도 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달 23일 이사회에서 IPO 추진을 결의해 내년 하반기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카카오뱅크의 상장으로 넷마블 역시 막대한 수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같은 방 의장의 선구안은 넷마블을 '돈방석'에 올려 놓는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상장 후 빅히트의 주가 흐름에 따라 넷마블이 보유한 주식 가치 또한 가파르게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