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송은정 기자]◆'MWC 2021 바르셀로나', 내년 6월 말로 연기…코로나19 여파

MWC를 주최하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는 23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내고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를 내년 6월 29일∼7월 1일 진행하기로 일정을 변경했다고 밝혔다. 이는 기존보다 넉 달 미뤄진 셈이다. GSMA는 애초 내년 3월 첫째 주에 MWC를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하려 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상황에 더 잘 대처하기 위해 날짜를 바꾸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매년 6월 중국 상하이에서 열려왔던 'MWC 상하이 2021'을 내년 2월 23∼25일 개최하기로 했다. 한편 MWC는 올해 행사도 33년 역사상 처음으로 취소 했다. MWC는 전 세계에서 10만명 이상이 찾아와 '세계 최대 모바일 축제'라고 불린다. 

◆"전국 어디나 공짜 데이터 콸콸"…공공와이파이 구축 첫삽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서울 중구 신중부시장에서 인터넷 무선 접속장치(AP)를 최신 무선랜 표준인 '와이파이 6' 장비로 교체했다고 24일 밝혔다. 과기부는 이날 신중부시장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전국 5848곳의 18000개 AP를 와이파이 6 장비로 바꾼다. 2022년까지는 공공와이파이 41000개를 추가로 구축한다. 다음달까지 시내버스 5100대에 무료 와이파이를 구축해 전국 시내버스에서 무료로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정부는 앞으로 전국 어디서나 무료로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오래된 장비를 교체하고 공공장소에 무료 와이파이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통 판매점들 "이통사, 쿠팡·카카오 대리점 계약 철회해야"

이동통신 유통점으로 구성된 전국이동통신유통협회는 24일 서울 광화문 KT 빌딩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동통신 판매점들이 국내 이동통신 3사에 유통 대기업과의 대리점 계약을 해지하고 오프라인 판매점과의 상생 노력을 지키라고 촉구했다.최근 SK텔레콤은 11번가를 통해 휴대폰 유통을 시작했다. KT는 쿠팡과 카카오, LG유플러스는 쿠팡과 대리점 계약을 맺고 유통을 시작했다. 기존에는 이들 채널을 통해 단말기 구매만 가능했다. 그러나 대리점 계약으로 인해 통신 요금제까지 한 번에 가입할 수 있게 됐다. 협회는 이통3사가 방송통신위원회에 약속한 중소유통망 지원책도 즉시 이행하라고 요구했다.

◆크래프톤, 상장 속도 낸다…주관사 선정작업 돌입

24일 업계에 따르면 크래프톤은 최근 상장 주관사 선정을 위해 국내외 다수 증권사에 입찰제안요청서를 발송했다. 크래프톤은 내년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을 계획하고 있다. 크래프톤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3790억원, 영업이익 161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영업익 기준으로 국내 게임업체 중에선 넥슨(3025억원)과 엔씨소프트(2090억원) 다음이며 넷마블(817억원)보다 많은 수치다. 크래프톤은 대표작인 1인칭 슈팅게임(FPS) '배틀그라운드'가 PC·모바일에서 모두 전 세계적인 성공을 거뒀다.

◆카카오페이지, 북미지역 공략 강화… 웹툰 플랫폼 타파스 지분인수

카카오페이지는 카카오가 보유한 타파스 미디어의 주식 200만주를 60억3200만원에 공개 매수한다고 24일 공시했다. 취득 후 지분율은 21.68%다. 타파스는 북미지역 최초의 웹툰 플랫폼이다. 카카오와는 2016년부터 전략적 콘텐츠 제휴 관계를 이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