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산업


네이버 온스테이지, 텐스테이지 프로젝트 공개

[FETV=송은정 기자]네이버 온스테이지가 올해 10주년을 맞아 그동안 소개했던 인디 뮤지션을 재조명하는 1ONSTAGE(텐스테이지) 프로젝트를 공개한다고 24일 밝혔다.

인디 뮤지션 라이브 플랫폼인 온스테이지는 네이버문화재단의 인디 뮤지션 창작 지원 사업으로 2010년 11월, 탱고재즈밴드 ‘라 벤타나’를 시작으로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라이브 실력 있는 뮤지션들의 숨은 음악을 대중에게 선보여왔다.

온스테이지는 라이브 영상 콘텐츠뿐만 아니라 오프라인 라이브 공연, 음원 제작 지원, 수익금은 전액 뮤지션에게 환원하는 등 뮤지션 창작 지원의 영역도 확장해 왔다.  음악 장르도 국악부터 블루스, 월드 뮤직, 힙합까지 수십여 가지에 이르며 독보적인 인디음악 채널로 자리 잡았다.

올해 10주년을 맞아 온스테이지가 공개한 ‘1ONSTAGE(텐스테이지)’ 프로젝트는 음악팬의 사연으로 20팀의 뮤지션이 새로운 음악을 선보이는 [나에게 온 스테이지], 온스테이지 10년 음악 기록을 정리해 보는 음악팬 투표 [On·Pick], 온스테이지 베스트 100곡을 음원으로 발매하는 [O.O=온리 온스테이지]와 한정판 LP 앨범, 플레이리스트, 음원 제작은 물론 다양한 방법으로 인디 뮤지션과 인디음악 10년의 기록을 재조명한다.

[나에게 온 스테이지]는 10년간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준 음악팬을 위해 기획했다. 지난 7월부터 받은 수백여 건의 사연 중 10가지를 뽑아 온스테이지 뮤지션 20팀이 제한된 시간 동안 음악 작곡하며 대결하는 프로그램이다. 인디 뮤지션의 음악 작업 모습과 뮤지션으로서의 매력을 보여주자는 취지로 신규 음원 제작 지원은 물론 수익금은 전액 뮤지션의 창작지원금으로 환원된다.

 

 [나에게 온 스테이지] 영상은 지난23일부터 5주 동안,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에 네이버TV, V LIVE, 유튜브 등 온스테이지 공식 채널과 10주년 웹페이지를 통해 총 10회 영상을 공개 중이다. 신곡 음원은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 정오마다 네이버 바이브(VIBE) 등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찾아볼 수 있다.

또한, 음악팬이 함께 참여하는 온스테이지 10년 [온·픽] 투표도 진행된다. 온스테이지는 그동안 함께 했던 온스테이지 기획 위원 18명의 솔직한 인터뷰를 진행하며 10년의 기록을 재조명했다. 최다 득표를 한 뮤지션에게는 감사 상패와 온스테이지 리마스터 영상 제작을 하고 대중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음악 팬 투표는 다음달 4일까지이며 투표 결과는 다음달 중순에 공개한다.

그 외 온스테이지 익스클루시브 음원 100곡을 선정해 온라인 음원으로 발매하고 베스트 오브 베스트 10곡은 오프라인 한정판 LP로 발매한다. 그동안 많은 음악팬들이 온스테이지 영상을 언제 어디서든 즐길 수 있도록 라이브 음원으로 발매해달라는 수많은 요청이 있었고 기획 위원 18명의 선정 과정을 통해 최종 100곡과 한정판 LP를 11월에 공개한다.

온스테이지 10주년을 시작으로 네이버 음악 플랫폼도 처음 한자리에 모인다. 네이버 바이브와는 VIBE 매거진을 포함하여 한정판 굿즈 프로모션 등을 진행한다. 네이버 앱에서 24시간 라이브를 즐길 수 있는 스트리밍 서비스 나우(NOW.)에서는 10월 중으로 온스테이지 라이브 영상을 볼 수 있다. 10주년 공동 기획 프로그램을 준비하는 등 인디 뮤지션 지원을 위한 다양한 형태의 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박정용 벨로주 대표이자 온스테이지 전 기획 위원은 “‘숨은 음악, 세상을 만나다’라는 슬로건처럼 대표할만한 라이브 영상 채널이 드물던 10년 전부터 변함없이 유지해 온 라이브 영상의 가치와 꾸준히 쌓인 인디음악 10년의 영상 아카이브는 온스테이지만의 차별점이자 충분한 의미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온스테이지 전 기획 위원인 윤성현 라디오 PD는 “온스테이지가 뮤지션의 라이브를 어떻게 보여주고 들려줄 것인지 끊임없는 고민으로 음악도 영상으로 '듣는' 시대를 여는데 큰 역할을 했다”면서 “지난 10년 사이 라이브 영상 플랫폼의 변화 속에서 기획, 연출, 비평, 창작 등 전문가 집단이 공들여 만든 고퀄리티의 온스테이지 무대가 더 희소한 가치를 갖게 된 것 같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네이버문화재단 임지인 사무국장은 "10년 전 인기 순위나 유명 뮤지션 중심으로 편중된 음악 시장에서 온스테이지는 실력 있으나 아직 알려지지 않은, 제대로 된 라이브 영상에 목말라 있던 인디 뮤지션의 창작 지원을 묵묵히 해왔다”라며 “10년이 지난 지금도 우리 주변에 숨어 있는 뮤지션이 많기에 앞으로도 대중과 함께 향유할 수 있는 뮤지션 창작 지원에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네이버 온스테이지는 인디 뮤지션 창작 지원 플랫폼으로 입지를 다지며 네이버가 창작자를 지원하는 ‘프로젝트 꽃’의 대표적인 활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