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동통신 3사]](http://www.fetv.co.kr/data/photos/20200835/art_15984312938077_310fd2.jpg)
[FETV=송은정 기자]◆ 5G품질·고가논란에…자급제 갤노트20구매자 LTE 알뜰폰 선택
26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이달 들어 24일까지 알뜰폰 업체들의 번호이동(MNP) 가입자는 6320명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아직 8월이 끝나기도 전이지만 전월 6216명보다 늘어난 것은 물론 올해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올해 1월에만 1만명 넘게 번호이동 가입자가 감소하는 등 부진을 거듭하던 알뜰폰 시장은 6월부터 3개월 연속으로 5천명 이상 번호이동 가입자가 증가하는 등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이동통신 3사의 번호이동 가입자는 일제히 감소했다. SK텔레콤이 3321명으로 가장 많이 감소했고, 이어 KT 1663명, LG유플러스 1336명 줄어들었다.업계는 이달 출시한 갤럭시노트20의 자급제 물량이 통신 3사를 떠나 대거 알뜰폰에 가입한 것으로 분석했다.
◆ 과기부, '구글 수수료 30%' 관련 실태조사 추진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6일 국내 콘텐츠 업체를 대상으로 앱 마켓 수수료 지출 수준에 관한 실태조사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최근 구글은 게임 앱에만 적용하던 자체 결제 의무화와 30% 수수료율을 웹툰·음원·전자책 등 콘텐츠 전반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대해 국회와 관련 협회·단체에서는 국내 콘텐츠 기업의 수수료 부담 증가와 이용자 피해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앱 마켓 수수료 방침 변화로 콘텐츠업체의 매출액 감소 추이와 향후 대응 방향 등에 관해 사업자들로부터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부가통신사업 실태조사에 관한 근거를 규정한 전기통신사업법이 내년 1월에 시행됨에 따라 과기정통부는 올해 10월 전기통신사업법 시행령을 입법 예고하고 법제처 심사를 거쳐 연말까지 이를 마련할 예정이다. 또 다음 달에는 플랫폼 산업 생태계 활성화 방안을 수립하기 위한 정부·학계·산업계·전문가 등으로 구성한 '온라인 플랫폼 정책 포럼'을 구성할 예정이다.
◆모바일 Btv '4명 동시접속'에 방송사들 반발…"계약 위반"
SK브로드밴드가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에 대응해 내놓은 IPTV '모바일 4명 동시접속' 서비스가 출범 1달도 안 돼 방송사들의 집단 반발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26일 방송가에 따르면 지상파와 종편, CJ ENM 등 다수의 콘텐츠제공사업자(CP)는 '모바일 Btv'의 무료 ID 제공과 관련해 SK브로드밴드에 최근 1~2차례 항의 공문을 발송했다. SK브로드밴드는 지난달 자사 Btv 서비스를 '러블리(Lovely) Btv'로 개편하며 '모바일 Btv'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 서비스는 IPTV인 Btv의 콘텐츠를 모바일 기기에서도 시청할 수 있게 하는 것으로, 최대 4명이 계정을 나눠 쓸 수 있도록 했다. 방송사들은 '모바일 Btv'의 '4계정 서비스'가 계약 위반에 해당한다는 것을 인지하고 지난달 시정 요구 공문을 보냈으나 시정되지 않았고, 이에 최근 추가로 SK브로드밴드에 관련 내용을 담은 공문을 발송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나의 계정을 최대 4명까지 동시접속이 가능하도록 나눠 쓰는 것은 넷플릭스나 왓챠 등 OTT 이용자들 사이에선 이미 당연하게 받아들여지는 멤버십이다.
◆ 카카오게임즈 내달 코스닥 입성…"글로벌 종합 게임사로 도약"
카카오게임즈가 다음달 코스닥시장에 입성한다. 남궁훈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26일 열린 온라인 IPO 간담회에서 "이번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글로벌 종합 게임사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2016년 4월 출범한 카카오의 게임 전문 자회사다. 지난 6월 말 현재 카카오가 지분의 58.96%를 보유하고 있다. 월간 이용자 수(MAU)가 4500만명에 달하는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을 마케팅 플랫폼으로 활용한다는 점이 이 회사의 가장 큰 특징이다. 나아가 '리니지', '바람의 나라' 등의 개발자로 유명한 송재경 대표가 이끄는 게임개발사 엑스엘게임즈를 인수하면서 자체적으로 게임을 개발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해나가고 있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결국 플랫폼과 퍼블리 싱(유통·서비스), 게임 개발을 아우르는 종합 게임사로 거듭나겠다는 것이 카카오게임즈의 포부다. 카카오게임즈는 이날부터 이틀간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한 뒤 내달 1∼2일 청약을 진행한다.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과 삼성증권이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