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송은정 기자]◆6월 기준 5G 가입자 700만명 돌파…전체 점유율 10% 넘어서
6월 5G 이동통신 가입자가 50만명 가까이 증가하면서 700만명을 넘어섰다. 1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국내 5G 가입자는 전월보다 49만3101명 증가한 737만15명으로 집계됐다. 업체별로는 SK텔레콤 334만7684명, KT 223만7077명, LG유플러스 178만3685명, 알뜰폰 1569명 등이었다. 전체 이동통신 가입자는 6963만854명으로, 이 중 5G 가입자는 10.6%에 달했다. 이로써 5G 서비스는 지난해 4월 상용화 이후 처음으로 두 자릿수 점유율을 달성했다. 5G 가입자는 고가 요금제 논란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겹치면서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해 초까지 매월 30만명 정도 증가하는 데 그쳤다. 그러나 최근 통신사들이 공시지원금과 마케팅을 강화하고 중저가 5G 단말기를 추가하면서 다시 늘고 있다. 지난 5월과 6월 2개월간 늘어난 5G 가입자 수는 103만98명에 달한다. 알뜰폰 가입자는 733만9164명으로, 전월(737만752명)보다 31588명 감소했다.
◆카카오재팬 '픽코마', 비게임 앱 매출 일본 1위·글로벌 12위 등극
카카오는 웹툰 플랫폼 '픽코마'(piccoma)가 일본에서 7월 월간 매출 1위를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카카오재팬에 따르면 픽코마는 지난달 월간 기준으로 일본 구글 플레이스토어·애플 앱스토어에서 비게임 부문 모든 앱 통합 매출 1위에 올랐다. 픽코마는 양대 앱 마켓 비게임 부문 전 세계 매출 순위에서는 12위를 기록했다. 카카오는 2016년 4월 서비스를 시작해 일본 만화 플랫폼 후발 주자인 픽코마가 비게임 매출 1위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픽코마는 올해 2분기 거래액이 전년 대비 2.5배 증가했고 전 분기 대비 61% 성장했다. 지난해 4분기부터 올해 2분기까지 세 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했다. 카카오는 픽코마가 한국형 웹툰으로 일본 만화 팬들을 매료시켰다고 분석했다.
◆SKT, 카카오M 오리지널 콘텐츠에 투자
SK텔레콤과 카카오가 양사 협력 관계를 콘텐츠 분야로 확장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카카오M과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 및 투자 관련 협의를 하고 있다. 조만간 이를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구체적인 투자 내용이나 금액은 알려지지 않았다. SK텔레콤이 카카오M의 오리지널 콘텐츠 투자에 참여하는 만큼 제작된 콘텐츠를 카카오톡뿐만 아니라 SK텔레콤의 OTT '웨이브', SK브로드밴드 플랫폼을 활용해 선보일 가능성도 제기된다. 앞서 카카오M은 최근 엔터테인먼트 각 분야 자원을 결집해 2023년까지 3000억원을 투자해 총 240개 이상의 타이틀을 제작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드라마·영화·연극 등에서 활약 중인 톱 크리에이터 20여 명과 함께 로맨스부터 코미디·메디컬·수사까지 다양한 장르의 IP 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모바일 시청 환경에 맞는 러닝타임 20분 이하 '숏폼'(Short form) 콘텐츠가 중심이다.
◆한음저협, 코로나에도 상반기 저작권료 징수↑…공연사용료는↓
작사·작곡·편곡가 등의 저작권 신탁단체인 한국음악저작권협회(이하 한음저협)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도 올해 상반기에 지난해보다 많은 저작권료를 징수했다. 한음저협은 10일 올해 상반기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223억 원 늘어난 1168억 원의 저작권료를 징수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음원 스트리밍, 유튜브 등 전송 분야 징수액이 전체의 절반인 약 588억 원이었다. 한음저협은 "유튜브,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등 온라인 영상 서비스 시장의 급부상이 징수액 증가를 견인하고 있으며 앞으로 더욱 규모가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복제 분야에서는 K팝 아이돌 그룹의 신보 음반 발매 활성화로 연간 예산의 58%인 약 213억 원을 징수했다고 한음저협은 밝혔다. 해외 사용료 분야에서도 상반기 예산을 초과 달성했다. 그러나 코로나19 사태로 직격탄을 맞은 공연사용료 분야는 총 187억 원으로 작년보다 28억 원이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