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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송은정의 비즈 브리핑]유료방송시장 '새판짜기'…IHQ·현대미디어 매각 추진 外

[FETV=송은정 기자]◆유료방송시장 '새판짜기'…IHQ·현대미디어 매각 추진

 

케이블TV 대신 이동통신사의 IPTV가 대세로 떠오르면서 유료방송시장의 '새판짜기'가 본격 가속도가 붙고 있다. LG헬로비전(구 CJ헬로비전)과 티브로드 매각을 시작으로 딜라이브와 현대HCN, CMB까지 주요 케이블TV 업체가 모두 매물로 인수합병 시장에 나왔다. 여기에다 이들 케이블TV 업체가 운영하는 방송채널 사업자까지 매각대열에 합류하면서 합종연횡 결과에 따라 유료방송 시장의 판이 완전히 새로 짜일 전망이다. 29일 유료방송 업계에 따르면 딜라이브는 자사 매각과 별도로 계열 MPP인 IHQ의 분리 매각을 적극 검토 중이다. 딜라이브는 전체 매각가로 9000억원, IHQ 분리 매각가로 4000억원 정도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케이블TV 자회사 현대HCN의 매각을 추진 중으로, 현대HCN 자회사인 현대미디어의 분리 매각도 고려할 것이라는 업계의 예상이 끊이지 않는다. 그룹에서는 현대HCN의 통매각을 추진하지만, 이 경우 6000억원에 달하는 매각 희망가를 맞추기 어려울 것이라는 평가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은행서 얼마나 빌릴 수 있나…카카오페이 '내 대출 한도' 오픈

 

카카오페이는 금융위원회로부터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받은 '내 대출 한도' 서비스를 열었다고 29일 밝혔다. 카카오페이 '내 대출 한도'에 주민등록번호, 직장 정보, 소득 정보를 입력하면 대출 가능한 금융사별 상품 목록과 대출 한도·금리를 한눈에 비교해볼 수 있다. 현재 하나은행, 한국씨티은행, 경남은행, 한국투자저축은행의 신용 대출 상품을 비교할 수 있다. SC제일은행, 웰컴저축은행, SBI저축은행, 신한저축은행, 유진저축은행, 스마트저축은행, JT저축은행, JB우리캐피탈, BNK캐피탈 등의 상품도 차례로 제공할 예정이다. 카카오페이는 '내 대출 한도'가 각 금융사 지점에 방문했을 때와 동일한 심사 결과를 제공하기에 사용자가 여러 금융사에 일일이 정보를 제공할 필요가 없다고 설명했다.

 

◆컴투스, 온라인 바둑 서비스 '타이젬' 운영사 인수

 

모바일 게임 기업 컴투스는 온라인 바둑 서비스 '타이젬'을 운영하는 동양온라인의 주식 86.01%와 경영권을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2001년 서비스를 시작한 타이젬은 신진서·박정환·커제 등 정상급 프로기사 수백명이 실명으로 활동하고 이들의 대국을 제공하는 세계 유일의 서비스이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대국 및 형세·기보분석 등 서비스로 이용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컴투스는 타이젬에 AI를 비롯한 신기술을 접목하고 모바일 부문을 강화하며 해외 서비스와 대회·중계 등에도 힘쓸 계획이다.

 

◆네이버파이낸셜 "마이데이터로 금융과 생활 연결할 것"

 

서래호 네이버파이낸셜 책임리더는 29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금융 분야 마이데이터 포럼' 행사에서 "마이데이터를 통해 금융을 생활의 자연스러운 흐름으로 만들고 싶다"며 이런 서비스 모델을 소개했다. 마이데이터 산업은 은행, 카드, 보험, 통신사 등에 흩어진 금융거래 정보 등을 일괄 수집해 금융소비자가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제공하고, 이를 토대로 맞춤형 상품 추천, 금융상품 자문 등 수익을 창출하는 모델을 말한다. 금융당국은 마이데이터 산업의 법적 근거를 규정한 개정 신용정보법이 시행되는 오는 8월 5월 이후 사업 허가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네이버파이낸셜은 이날 포럼에서 금융 데이터 분석을 토대로 새로운 신용평가모형을 구축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